태안 흥주사 은행나무, 가을 명소로 빛나다

태안 흥주사, 가을의 정취를 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1154에 위치한 흥주사는 백화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 사찰로, 가을철 태안의 숨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안은 바다로 유명하지만, 이곳 흥주사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수령 900년 은행나무, 자연과 역사의 만남
사찰 입구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주말과 은행나무 절정 시기에는 많은 차량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주차장에서 사찰과 은행나무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흥주사 경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약 900년 된 은행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높이 20m, 둘레 8.5m에 달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년이라 할 때, 이 나무는 그 생명을 아홉 번이나 지켜본 셈입니다. 그 오랜 세월을 품고 서 있는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포토존과 문화의 공간
흥주사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히는 곳은 두 군데입니다. 첫 번째는 계단 위에서 은행나무를 바라보며 찍는 장소이며, 두 번째는 만세루에 올라 기둥과 천장 사이로 보이는 은행나무를 담는 곳입니다. 만세루에서 바라보는 은행나무는 마치 벽에 걸린 액자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흥주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태안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학문과 수행의 도량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도 매년 가을이면 은행나무 아래에서 참선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백화산 트리워크, 자연 속 산책길
흥주사 인근에는 백화산 트리워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내에 따르면 트리워크는 사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긴 코스가 아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에 적합합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태안 시내가 멀리 보이고, 울창한 숲 터널 속을 지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길은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여유를 선사하는 산책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흥주사 은행나무 방문 정보
| 위치 |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흥주사길 70 (백화산 자락) |
|---|---|
| 주차 | 흥주사 입구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주말 오전 방문 권장) |
| 입장료 | 무료 (자율 기부함 운영) |
| 은행나무 정보 | 수령 약 900년, 높이 20m, 둘레 8.5m, 천연기념물 지정 |
| 촬영일 | 2025년 11월 8일 |
흥주사는 태안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소로,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깊은 역사와 함께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