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규모 당진소방서 행정동 준공

도내 최대 규모 당진소방서 행정동 준공

충남 당진시에 도내 최대 규모의 소방서 행정동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24일 당진시 역천로에서 열린 당진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 도·시의원, 관련 기관 및 단체장,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하고 소방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 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 시찰, 테이프 커팅식, 기념 식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소방서 건립에 기여한 민간인과 공무원 3명에게 도지사 표창과 소방서장 표창이 수여됐다. 테이프 커팅과 기념 식수를 통해 소방서 완공을 공식적으로 기념했다.

신축된 행정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2382㎡에 달하며, 이번 증축으로 당진소방서는 현장동 3동과 행정동 1동을 포함해 충남도 내 소방서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추게 됐다. 행정동 내부에는 사무실, 민원실, 소방안전 체험 교실, 회의실, 휴게실, 감염관리실, 기계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소방안전 체험 교실에서는 화재 진압, 대피, 지진 체험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도내 소방안전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명쾌한 지휘가 생명을 살린다"며 "당진소방서 행정동이 재난 상황에서 완벽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여 일사불란한 대응과 구조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동과 현장동이 분리 배치되고 출동 인력과 장비가 집중됨으로써 현장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힘쎈충남은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더욱 완벽한 소방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0년간 소방 인력을 88%, 소방 장비를 36% 이상 증강하는 등 소방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올해부터는 제3차 소방청사 보강 5개년 계획에 따라 5년간 653억 원을 투자해 도내 17개 소방청사를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