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박물관 특별기획전 가죽 도구 이야기
공주 석장리박물관 특별기획전 가죽 도구 이야기
충남 공주시 석장리동에 위치한 석장리박물관에서 2025년 5월 3일부터 10개월간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곡선사박물관과 협력하여 구석기시대 가죽을 다루는 도구인 밀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석장리박물관은 공주와 부여 시민에게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타 지역 방문객은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지역별 할인과 온누리공주시민증 제시 시 입장료 반값 혜택도 제공된다. 온누리공주시민증은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유용한 할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별전시가 진행되는 파른손보기기념관 입구에서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전시는 구석기시대 유물 중 가죽 가공에 사용된 밀개 도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밀개는 가죽 표면을 긁거나 문지르는 데 쓰인 도구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있으며 손에 쥐거나 자루에 장착해 사용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구석기 캠프 가죽 무두질 재현존이 마련되어 있다. 무두질은 가죽을 부드럽게 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과정으로, 구석기시대 임시 거주지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작업을 재현해 방문객에게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레고 인형으로 표현된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한다.
전시에는 석장리 유적과 순천 월평 유적에서 출토된 밀개가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유물 분석을 통해 당시 가죽 가공 기술과 사용 방식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가죽 제작 과정도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석기 제작부터 사냥, 가죽 벗기기, 내피 제거, 탄닌 처리, 무두질, 바느질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석기 연구실에서는 석기 떼기 실험, 쓴자국 분석, 민족지 자료조사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구석기시대 도구 사용법과 사회·문화적 배경을 해석하며, 방문객들은 체험 코너에서 직접 가죽 무두질, 구멍 뚫기, 바느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밀개를 사용해 가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뼈로 만든 송곳과 바늘을 이용한 바느질 체험도 제공된다. 밀개의 생애를 담은 영상과 캐릭터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전시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야외 공간에는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재현한 공간과 상설전시관이 있어 석장리 유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입장료가 저렴하고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공주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2025년 5월 3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구석기시대 가죽 도구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 | 2025년 5월 3일 ~ 2026년 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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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충남 공주시 석장리동 137-3 석장리박물관 파른손보기기념관 |
관람 시간 | 09:00 ~ 18:00 |
입장료 | 성인 3,000원 (공주·부여 시민 무료, 지역별 할인 및 온누리공주시민증 할인 가능) |
문의 | 041-840-89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