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신원재 고택, 전통 한옥의 고요한 아름다움

계룡 신원재 고택, 전통 한옥의 고요한 아름다움
충남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 299에 위치한 신원재 고택은 조선시대 사계 김장생의 아들 김비의 재실로, 약 400년 전인 1632년에 건립된 전통 한옥 고택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 건축물로, 방문객들에게 조선 중기 목조 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사계 김장생은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아들 김비는 효종 2년(1651년) 식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장수, 이인, 평구 찰방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신원재는 김비가 조부 김계휘와 부친 김장생의 저서들을 정리하고 집필하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신독재 김집과 형제들이 이곳에서 학문과 집필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신원재는 '태조 이성계의 발길을 따라 걷는 역사탐방둘레길'의 세 번째 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룡역에서 신원재까지 도보로 약 4.1km, 총 90분 정도 소요되는 중급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역사탐방둘레길은 총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길이는 42km, 도보로 약 16시간이 걸리는 긴 여정입니다. 계룡시를 도보 여행으로 즐기려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가 됩니다.
두마면 왕대리 마을은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신원재의 전통 한옥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신원재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로, 온돌방과 대청마루가 조화를 이루는 조선 중기 목조 건축물입니다.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조선시대 중기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앞에는 '신원재'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400년이 넘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신원재는 충남 문화재 자료 제379호로 등록된 국가 문화유산입니다.
신원재 외에도 계룡시 두마면에는 모원재, 사계고택 등 여러 조선시대 전통 한옥 고택이 있어 고택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지역입니다. 신원재 우측 건물과 대문채 사이에는 작은 나무가 자라 고택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하며, 전통 목조 기와와 대문채 역시 세월의 흔적 속에서도 그 정교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원재 뒤편에는 밭이 펼쳐져 있어 고택의 정취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고요하고 고즈넉한 한옥 고택을 찾는 이들에게 신원재 방문을 추천합니다.
신원재 방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재지: 충남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 299
주차장: 신원재 앞 공터 주차 가능
입장료: 무료
이상으로 조선시대 중기 한옥 고택 신원재 방문 취재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