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 늦게 피는 벚꽃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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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늦게 피는 벚꽃의 절경

서산 개심사, 늦게 피는 벚꽃의 절경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개심사는 겹벚꽃과 청벚꽃으로 널리 알려진 사찰입니다. 특히 휘어진 기둥을 그대로 살려 건축한 건물들이 곡선미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개심사의 벚꽃은 다른 지역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 일반적으로 벚꽃이 지는 시기에 개심사의 벚꽃이 만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4월 30일 방문 당시, 이미 다른 지역의 벚꽃은 대부분 졌지만 개심사에서는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개심사 주요 명소

  • 일주문: 2004년에 세워진 깨끗한 외관의 일주문을 지나면 개심사로 들어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 표지석: 일주문에서 약 100미터 올라가면 세심동 개심사 입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과거 일주문이 없던 시절 이 표지석이 입구 역할을 했습니다.
  • 연못: 사찰 입구에 위치한 직사각형 연못은 백제시대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백제 의자왕 14년(654년)에 혜감 스님이 창건한 개심사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 누각: 연못 위에 자리한 누각에는 해강 김규진 선생이 쓴 상왕산 개심사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누각에는 통로 대신 우측에 해탈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해탈문: 불이문이라고도 불리는 해탈문을 지나면 정면에 대웅전이 나타납니다.
  • 대웅전: 조선 성종 15년(1484년)에 중창된 대웅전은 겹처마 맞배지붕의 다포식 건물로, 1963년 보물로 지정되어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 심검당: 대웅전 왼쪽에 위치한 심검당은 조선 성종 8년(1477년)에 지어진 개심사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1997년 충남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좌측에 이어 붙인 덧집은 휘어진 기둥을 그대로 살려 곡선미를 더해 유명합니다.
  • 무량수각: 대웅전 오른쪽에 자리한 무량수각은 원래 대방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종무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뒤편 안채는 해체 보수 과정에서 작은 판장과 기둥까지 재활용하여 고쳐 지었습니다.

개심사의 벚꽃과 주변 꽃들

개심사의 대표적인 청벚꽃은 무량수각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멀리서 보면 하얗게 보이나 가까이서 보면 연녹색이 은은하게 감돕니다. 청벚꽃 옆에는 만첩백도와 겹벚꽃이 함께 피어 있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만첩백도는 겹꽃복숭아로, 개심사에서는 벚꽃뿐 아니라 복숭아꽃도 겹꽃으로 피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심검당 앞에는 목련과 흰 철쭉, 청벚꽃이 함께 피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개심사의 벚꽃은 보통 부처님 오신 날 전후에 만개하므로 방문 계획 시 이 점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개심사 방문 안내

주소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운영시간상시 개방
주차사찰 입구 공용주차장 이용 가능
입장료무료

2025년 4월 30일 현장 취재를 통해 확인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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