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심 속 예술의 향연, 아라리오 조각공원

천안 도심 속 숨은 예술 공간, 아라리오 조각공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5-2에 위치한 아라리오 조각공원은 도심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야외 미술관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천안의 번화가인 신부동 터미널 인근에 자리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백화점 입구에 세워진 높이 13미터의 하얀 조각품은 아파트 4층 높이에 달하는 크기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느낌을 전달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20미터 높이의 검은 탑 조각품은 자동차 바퀴축 999개를 쌓아 만든 작품으로, 멀리서 보면 단순한 기둥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폐차 부품으로 이루어진 세밀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96일간의 작업 끝에 완성되었으며, 999개의 부품 수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린 시절 동화 '아기 돼지 삼 형제'를 떠올리게 하는 돼지 조각품은 용감한 표정으로 늑대에 맞서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친근함과 감동을 전합니다.
백화점 앞 넓은 공간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버섯구름 모양의 조각품은 여러 그릇을 활용해 제작되어 핵폭탄을 연상시키며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세계적인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 노란 머리에 파란 옷을 입은 아이가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이 대형 조각품은 순수하면서도 슬픈 표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빨간 가방 조각품은 실제 가방과 거의 흡사한 디테일을 자랑하며, 이 작품의 작가가 아라리오 그룹 김창일 회장임을 알게 되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사업가이자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머그컵에 앉아 있는 금발 소녀 조각품은 'Life is short'라는 제목 아래 인생의 소중함을 전하며, 터미널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빨간 원과 노란 원이 춤추는 듯한 역동적인 작품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터미널 인근에서는 주황색, 파란색, 연두색 삼각형 조각들이 다양한 방향을 향해 있어 여러 갈래 길을 상징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문신 작가의 은색 조각품들은 볼록거울처럼 빛나며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미로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아라리오 조각공원은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천안 시민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24시간 무료로 개방되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천안 도심 속 예술의 향연, 아라리오 조각공원에서 특별한 문화 체험을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3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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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24시간 개방 (야외 전시) |
관람료 | 무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