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깊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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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깊이 탐방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방문기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일명 씨큐리움은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의 합성어로, 해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 및 교육 공간입니다. 7000여 점 이상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5년 5월 중순, 방문객들은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공원형 조성 공간에서 여유롭게 전시관을 둘러보고, 아이들과 함께 비누방울 놀이와 달리기 등 다양한 야외 활동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서천군민과 다자녀 가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전시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해양생물 표본으로 구성된 웅장한 생명의 탑입니다. 내부 관람은 제한되었으나 그 위용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어린이 체험전시실인 ‘바다마을 고래고래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며, 135cm 이상의 어린이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놀이기구와 볼풀장, 편백나무 놀이 공간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활동성을 자극합니다.

첫째 아이는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씨큐레이션 랩’에 참여해 해양생물 연구원이 되어 현미경 관찰과 표본 제작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시 해설은 하루 4회 진행되며, 해양 영상실에서는 8회차의 영상이 상영되어 별도의 이용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씨큐리움은 4층 구조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잘 갖추어져 있어 편리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4층에 도착하면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과 모형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특히 참치와 다양한 해양식물, 무척추동물, 어류 모형 등이 인상적입니다. 미디어 월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화면 속을 헤엄치고, 얼굴이 상어나 가재로 변하는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3층에서는 고래 뼈 모형과 바다에 서식하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모형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고래 뼈의 구조를 관찰하며 아이들은 해양 생물의 신비로움에 감탄했습니다. 펭귄과 앨버트로스의 진화 과정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바다와 10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로 지난 10년간의 전시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가 4월부터 7월까지 진행 중입니다. 관람객들은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에 투표하며 앞으로의 전시 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파도 쉼터라는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실에서는 자개를 활용한 키링과 그립톡 만들기 수업이 현장 접수로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행정동은 전시관 옆에 위치해 있으며, 연구원들이 해양생물 표본을 제작하고 연구하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해양 생태계 보호와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공간입니다.

최근 해양 쓰레기 문제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한 해양 생물의 위협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면서, 자연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는 등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101번길 75에 위치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하절기에는 토요일과 공휴일에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휴관합니다. 주차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 생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체험과 교육의 장을 제공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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