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2조 투자 속도전

202조 원 첨단산업 투자 이행 점검
충청남도가 20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실제 투자와 고용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행정 절차와 기반시설, 인력, 재정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이른바 ‘광속행정’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2026년 10월 30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충남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전담팀 제2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기업별 투자 진행 상황과 분야별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충남도 14개 부서와 천안시·아산시·당진시 관계자, 주요 투자기업,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기업, 관계기관이 추진 상황을 함께 살폈다.
광속행정의 핵심은 적기 지원
충남도가 추진하는 광속행정은 단순히 행정 처리 속도만 높이는 방식이 아니다.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공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 지연과 불필요한 행정 대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행정 체계다.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가 실제 공장 건설과 가동으로 이어지려면 여러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공장 증설과 건축을 위한 인허가뿐 아니라 전력과 산업용수 공급, 교통망 확보,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 투자 관련 재정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충남도는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업별 전담 공무원인 프로젝트 매니저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담 공무원이 기업별 투자 진행 상황과 현안을 상시 확인하고, 관련 부서 및 관계기관과 미리 협의해 행정 처리 지연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광속행정이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춘 적기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전과 법적 절차는 철저히 지키면서도 기관 간 협의 지연이나 불필요한 행정 대기는 적극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이 충남도의 방침이다.
삼성전자 인허가 7개월 단축
이번 점검에서는 광속행정에 따른 구체적인 인허가 단축 사례도 제시됐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공장 증설 및 건축 인허가는 통상 10개월이 걸리던 절차를 3개월 만에 마쳤다. 기존 소요기간과 비교하면 7개월이 단축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의 재착공 인허가도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줄었다. 처리기간이 3개월 단축되면서 기업이 계획한 투자 일정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행정 여건이 마련됐다.
| 사업장 | 기존 소요기간 | 실제 처리기간 | 단축기간 |
|---|---|---|---|
|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 10개월 | 3개월 | 7개월 |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 4개월 | 1개월 | 3개월 |
두 사례는 투자 지원계획이 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인허가 기간 단축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충남도는 이 같은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다른 투자기업의 사업도 일정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 전 과정 5개 분야 지원
충남도의 첨단산업 투자 지원은 기업협력, 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조성, 인력 지원, 재정 지원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기업이 투자 준비 단계부터 실제 사업 추진 단계까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구조다.
- 기업협력
기업별 전담 공무원이 투자 진행 상황을 살피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파악한다. 확인된 현안은 관련 부서와 기관이 공유해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 인허가 지원
공장 증설과 건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관련 부서가 사전에 검토한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불필요한 대기와 처리 지연을 줄인다. - 기반시설 조성
첨단산업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교통망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도 협력 체계에 참여한다. - 인력 지원
첨단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기업 투자가 생산시설 가동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필요한 인력 여건을 함께 살핀다. - 재정 지원
투자 보조금과 세제 지원 등 기업의 투자 활동에 필요한 재정지원책을 준비한다.
첨단산업 투자는 생산시설 건설만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충분한 산업용수, 교통 기반, 전문인력이 함께 갖춰져야 계획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다. 충남도는 각 분야의 준비 상황을 함께 점검하며 기업 투자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천안 아산 당진 대응체계 강화
천안시와 아산시, 당진시는 이번 첨단산업 투자계획과 관련해 충남도가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주요 지역이다. 제2차 회의에도 세 지역 관계자가 참석해 기업별 투자 진행 상황과 지역별 현안을 공유했다.
충남도는 202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생산시설 확충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기업의 투자와 함께 관련 협력업체의 사업 기회와 전문인력 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 이행 과정을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202조 원은 현재 제시된 전체 투자계획의 규모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기업별 투자 집행과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계획이 실제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담팀 중심으로 상시 점검
충남도는 2026년 7월 24일 제1차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전담팀 회의를 열고 범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같은 해 7월 30일에는 기업협력과 인허가, 기반시설, 인력, 재정 등 5개 분야를 포괄하는 ‘충남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10월 30일 열린 제2차 회의는 그동안 마련한 지원체계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기업별 투자 진행 상황과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투자 과정에서 나타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전담팀을 중심으로 기업별 투자 이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지속해서 확인한다. 충남도와 시군, 기업, 전력·용수 관계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인허가와 기반시설, 인력, 재정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에서 확인된 인허가 기간 단축은 충남도가 추진하는 적기 행정 지원의 대표 사례다. 충남도는 안전과 법적 절차를 준수하면서 행정 대기 시간을 줄이고,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계획이 공장 증설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담당 부서와 공개 문의처
이번 첨단산업 투자 지원 업무의 담당 부서는 충청남도 AI산업혁신국 첨단산업과이며, 공개 문의 전화는 041-635-3928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