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가을 빛낸 7장면

청양 곳곳에서 이어진 일곱 가지 변화
2026년 10월 28일 청양에서는 공직자의 새로운 근무 방식부터 지역 축제의 성과 분석, 학생 학습지원, 노인 여가문화, 생활체육, 보훈 행사, 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준비까지 다양한 소식이 이어졌다. 각 현장은 세대와 분야는 달랐지만,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려는 움직임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역사문화 공간에서 보낸 가을 일마실의 날
청양군은 일상적인 사무실을 벗어나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에서 업무와 재충전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시도했다. 면암최익현기념관에서 운영된 가을 일마실의 날에는 청양군 전 부서에서 참여를 희망한 직원 6명이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근무시간 안에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원들의 업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직원들은 맡은 업무에 집중하는 한편 명상 프로그램과 면암관 해설, 소요 활동에도 참여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간을 실제 근무 장소로 활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업무와 휴식을 완전히 분리하는 대신, 차분한 역사문화 공간에서 집중업무와 재충전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한 시도였다.
고추구기자축제 성과 점검과 2027년 준비
청양군은 2026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어 올해 축제의 운영 결과를 살피고 2027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제27회 청양 고추구기자축제는 2026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축제 방문객은 11만 83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약 9.5% 증가했다. 고추류 판매 실적은 약 14억 5천만 원을 기록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변화도 수치로 확인됐다. 먹거리 부스를 확대하고 가족형 콘텐츠를 강화한 결과, 가족 동반 방문 비율은 지난해 49.6%에서 올해 66.9%로 높아졌다. 방문객 증가와 판매 실적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찾는 축제로 외연을 넓혔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축제 개최 시기를 다시 검토하고, 행사장 재배치와 안전관리 강화, 대표 프로그램 개선 등을 2027년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청양 탑클래스 학습지원 만족도 97퍼센트
청양군은 제4기 청양 탑클래스 학습지원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사업의 중간 만족도는 97%로 나타났다.
청양 탑클래스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과 멘토링, 진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학생들이 학습 기회를 넓히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 서비스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 온라인 학습 지원 학생 296명
- 온라인 멘토링 참여 학생 111명
- 온라인 멘토링 수업 총 5,111회
- 전년보다 증가한 수업 횟수 1,194회
온라인 프로그램에 더해 입시 로드맵 특강과 일대일 진로 상담, 과제연구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됐다. 학습지원에 그치지 않고 진학과 진로 탐색까지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경로당 예술제 대상
청양군은 제5회 전국 경로당 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예술제는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건강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와 세종시지회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했다. 청양군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충청남도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 발표대회에서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전국 무대에 오른 청양군 대표팀은 흥겨운 전통 가락에 맞춰 짜임새 있는 소고춤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전통 가락과 소고 동작이 어우러졌고, 심사위원단과 500여 명의 관객은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청양군 대표팀은 이 공연으로 전국 경로당 예술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민체전 성과와 청양 체육의 과제
청양군은 제78회 충남도민체전 성과 보고 및 청양 체육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청양군체육회와 종목별 회장·실무자, 읍·면 체육회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청양군은 올해 충남도민체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전체 메달은 17개이며, 종합 점수 3만 3,975점으로 종합 11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종합 점수가 4,125점 상승했다.
| 구분 | 성과 |
|---|---|
| 금메달 | 3개 |
| 은메달 | 7개 |
| 동메달 | 7개 |
| 전체 메달 | 17개 |
| 종합 성적 | 3만 3,975점, 11위 |
| 전년 대비 | 4,125점 상승 |
승마와 궁도, 배드민턴, 농구, 탁구, 배구 등 6개 종목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보였다. 간담회에서는 대회 성과를 공유하는 데 이어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예산 지원 등 현장에서 제기된 여러 건의사항도 논의됐다.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한국자유총연맹 청양군지회는 제46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위령제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엄숙하게 이어진 추모의 자리에서는 오늘날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의미도 함께 되새겼다.
장애인체육대회 종합 14위 도전
청양군장애인체육회는 제32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청양군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출전 선수단과 보호자, 체육회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해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결단식은 출전 상황 보고와 선수 대표 선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2026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천안시 일원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청양군 선수단은 15개 종목에 모두 255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종합 15위를 넘어 종합 14위와 2만 3,709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선수단은 결단식을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그동안 훈련하며 갈고닦은 기량을 대회에서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교육 문화 체육을 잇는 지역의 하루
이날 전해진 일곱 가지 소식은 공직문화 개선, 지역축제 발전, 학생 교육지원, 어르신 건강과 문화활동, 생활체육 활성화, 희생자 추모, 장애인체육 진흥을 폭넓게 담고 있다. 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근무 실험에서 전국 예술제 대상, 충남도민체전 성적 향상과 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준비까지 각 분야의 성과와 다음 과제가 함께 제시됐다.
청양군의 이날 움직임은 지역 구성원의 일상과 배움, 문화와 체육을 두루 살피며 지역의 지속적인 활력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모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