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가을을 여는 다섯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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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가을을 여는 다섯 변화

전통시장부터 청소년 지원까지

청양군이 전통시장 문화 행사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거 지원과 도시재생, 청소년 복지 정책을 차례로 추진한다. 2026년 10월 청양 곳곳에서는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다섯 가지 사업이 진행된다.

가을밤의 전통시장을 채울 문화 야시장, 칠갑타워를 누비는 가족 탐험, 월 1만 원 수준의 빈집이음주택이 주민들을 찾아간다. 이와 함께 청양의 중장기 공간 변화를 설계하는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2027년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가을밤 밝히는 별자리 문화 야시장

청양군은 전통시장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별자리 문화 야시장을 개최한다. 행사는 정산시장과 청양시장을 차례로 순회하며 서로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주민들을 만난다.

첫 행사는 2026년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정산면 시장 중앙통로에서 막을 올린다. 두 번째 행사는 10월 24일 오후 6시 청양읍 시장 C블록에서 펼쳐진다. 시장을 오가는 주민과 방문객이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전통시장 공간을 문화 무대로 활용한다.

무대에는 청양 지역 가수 최호의 통기타 공연과 윤서원의 트로트 공연이 오른다. 플루트와 오카리나 연주도 마련되며, 부여군 가수 박정래가 초청 무대를 선보인다. 정산드럼교실과 청양트롯장구팀도 공연에 참여한다.

통기타와 트로트, 관악기 연주, 드럼과 장구가 한 무대에서 이어지면서 시장 중앙통로와 C블록은 평소 장을 보는 공간에서 가을밤의 공연장으로 바뀐다. 지역 공연팀과 초청 가수가 함께하는 만큼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칠갑타워 무지개 탐험대 운영

청양군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칠갑타워 체험형 미션투어인 칠갑타워 무지개 탐험대를 시범 운영한다. 운영일은 2026년 10월 17일과 18일, 24일과 25일 등 주말 총 4일이다.

유아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각 운영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가족이 칠갑타워 내부를 이동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어서 전시 공간 관람과 체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탐험대는 칠갑산 일곱 장수 전설과 청양이 캐릭터를 결합한 스탬프형 워크북 투어다. 참가자는 1층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출발해 5층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지는 6개 거점을 둘러본다. 각 거점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자신만의 무지개 엽서를 완성할 수 있다.

칠갑타워의 여러 공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어린이에게는 미션 수행의 즐거움을, 가족에게는 함께 이동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완성한 엽서를 집으로 보내주는 추억 우편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 규모는 하루 선착순 100명이며, 나흘간 총 400명이다. 대상 참가자에게는 청양이 텀블러와 키링이 제공된다.

보증금 없는 빈집이음주택

청양군은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공급하는 2026년도 빈집이음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급 주택은 목면과 운곡면, 청양읍, 장평면 등에 있는 총 5호다.

입주자는 보증금을 내지 않고 1년 임대료 12만 원을 먼저 납부하면 거주할 수 있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1만 원 수준이다. 계약을 갱신하면 최대 3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인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부터 45세까지의 무주택 청년, 혼인 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다. 도시에서 청양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인 귀농·귀촌인과 청양 전입을 앞둔 예비 귀농·귀촌인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2026년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다. 신청 기간에는 공급 주택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집 보러 가는 날도 별도로 운영된다. 최종 입주자는 11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농촌의 빈집을 정비해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고, 청양에서 생활 기반을 마련하려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35년 향한 도시재생 청사진

청양군은 2026년 10월 13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2035 청양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안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도시의 쇠퇴 현황과 지역 여건을 진단하고,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앞으로의 추진 전략을 제시하는 법정 중장기 계획이다. 단기 사업 하나를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35년을 향한 도시재생의 방향과 대상 지역을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다.

공청회에서는 도시 쇠퇴 진단과 여건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도시재생 비전과 목표, 활성화 지역 지정안 등 계획의 핵심 내용도 주민들에게 제시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계획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청양군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군의회 의견 청취와 충청남도 협의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안에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027년 청소년 바우처 논의

청양군은 2026년 10월 13일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지원 금액과 가맹점 업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는 청양군이 2022년 1월 충청남도에서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청양군에 거주하는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에게 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청소년은 지급받은 바우처를 영화관과 체육관, 예체능 학원, 교복점 등 등록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문화와 체육, 교육, 생활에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청소년의 선택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2026년 9월 말 기준 이용 청소년은 1천88명이며, 등록 가맹점은 256곳이다. 운영위원회에서는 2027년 연령별 지원 금액을 결정하는 문제와 함께 사진관을 가맹 업종에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청소년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는 분야를 살피고 지원 범위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분명하다. 지원 금액과 사용처를 함께 검토하면서 청소년의 문화·체육·교육 활동을 뒷받침하는 바우처 운영 기반도 점검했다.

생활 가까이 이어지는 청양 정책

이번에 공개된 다섯 가지 사업은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거, 도시재생, 청소년 복지처럼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주민 생활과 밀접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 별자리 문화 야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 문화예술을 연결한다.
  • 칠갑타워 무지개 탐험대는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 빈집이음주택은 빈집 활용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함께 추진한다.
  •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2035년까지 이어질 청양의 중장기 변화 방향을 세운다.
  •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운영위원회는 2027년도 지원 체계와 사용 업종 확대를 논의한다.

가을 시장의 공연에서 시작해 가족 체험과 주거 지원, 미래 도시계획과 청소년 정책으로 이어지는 청양군의 일정은 지역의 현재 생활과 앞으로의 변화를 함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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