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수소와 섬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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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수소와 섬으로 뛴다

충청남도가 보령시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해양레저관광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낸다. 수소산업 육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장항선 개량, 섬비엔날레 준비를 함께 추진해 보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충청남도지사는 2026년 10월 13일 보령시에서 여덟 번째 ‘충남통행’ 일정을 진행했다.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 의견을 듣고 충남도정과 보령시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논의의 중심에는 발전소 폐지 이후 지역경제와 고용을 지탱할 대체 산업, 서해안 관광자원을 연결할 교통망,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사업이 놓였다.

석탄화력 폐지 이후를 준비하는 정의로운 전환

충청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의 하위법령에 지역 재정 지원과 대체 산업 육성, 노동자 고용 안정 방안이 반영되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발전소 폐지가 지역 산업과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핵심은 발전소 폐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노동자의 삶을 함께 지탱할 후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충청남도는 재정 지원과 산업 전환, 고용 안정을 하나의 과제로 묶어 보령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소 생산부터 실증까지 기반 확충

보령을 서해안 수소·에너지 융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구축도 추진된다. 수소 생산 시설과 배관망, 연료전지 등 수소도시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마련하고 연구·시험 기능도 확충한다.

  • 수소 생산 시설과 배관망 구축
  •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기반 확충
  • 액화수소 연구소 조성
  •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등 기술 실증 인프라 확대

생산과 공급, 활용뿐 아니라 연구와 시험까지 연결함으로써 보령을 수소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석탄화력 중심의 기존 산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소산업이 중요한 대체 성장축을 맡게 된다.

보령과 대전을 잇는 광역교통망 추진

충청남도는 보령과 내륙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보령에서 부여, 공주, 논산, 계룡을 거쳐 대전까지 연결하는 구상이다.

충청남도는 이 사업이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비롯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할 방침이다. 도로가 구축되면 보령과 충남 내륙, 대전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마련된다.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과 복선전철화 사업은 조기 완공에 필요한 정부예산을 적기에 확보하는 데 힘을 모은다. 국도 77호 대체 우회도로 남포~신흑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설계비 확보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주요 내용추진 방향
보령~대전 고속도로보령·부여·공주·논산·계룡·대전 연결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관계 지자체 공조
장항선 개량 2단계·복선전철화철도 기반 개선조기 완공을 위한 정부예산 적기 확보
국도 77호 남포~신흑대체 우회도로 건설설계비 확보 등 후속 절차 추진

원산도와 네 개 섬을 잇는 해양관광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삽시도와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로 다른 다섯 섬의 해양관광 자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구상이다.

충청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 대응과 민간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원산도를 중심 거점으로 삼되 주변 섬까지 연계해 해양레저와 관광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섬과 바다가 이어지는 현장에서는 개별 관광지를 넘어 권역 전체를 하나의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정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2027년 첫 섬비엔날레 준비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다.

주전시관으로 활용할 섬문화예술플랫폼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행사 준비와 시설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산도와 고대도를 섬 문화예술의 현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명제1회 섬비엔날레
기간2027년 4월 3일~5월 30일
장소원산도와 고대도 일원
주제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
주요 시설섬문화예술플랫폼

관창지구 미래차 산업 기반 강화

관창지구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의 시험·인증·평가 기반을 확충한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차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다지는 것이 목표다.

에너지 산업의 전환과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보령의 산업 기반을 넓히려는 정책이다. 수소에너지와 미래차 부품, 해양관광을 각각의 사업으로 두지 않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육성한다는 점이 이번 논의의 주요 흐름이다.

충남통행 다음 일정

충남통행은 보령시에 이어 부여군과 서산시, 계룡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 2026년 10월 15일 부여군
  2. 2026년 10월 19일 서산시
  3. 2026년 10월 23일 계룡시

충청남도는 보령의 에너지 전환과 해양관광 도약이 지역의 일자리와 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충남통행에서 제시된 과제들은 산업 전환에 따른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교통과 관광, 미래 산업 기반을 함께 확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관련 문의는 충청남도 자치행정과 행정팀 전화 041-635-3592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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