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으로 5초 내 축사 화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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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로봇으로 5초 내 축사 화재 잡는다

충남, AI 기반 축사 화재 방재 시스템 개발 착수

충청남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도내 축사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진압하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 해결 기술 개발 지원’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5억 4천만 원이 투입된다.

축사 환경에 최적화된 AI 화재 감지 및 진압 기술

이번 과제는 축사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 조기 감지, 초동 진압, 가축 대피 유도, 119 자동 신고 기능을 통합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천안의 AIoT 재난안전 전문기업 에스솔루션이 주관하며, 에이아이프로케이, 대응로봇, 호서대 산학협력단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특히 배전반 내 미세 아크(전기불꽃)를 0.5초 이내에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지능형 아크 감지기를 개발하고, 먼지와 수증기, 암모니아 등 축사 내 열악한 환경에서도 5초 이내에 화재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판별하는 멀티모달 센서와 AI 복합 카메라를 도입한다.

초동 진압과 가축 대피까지 자동화

화재 발생 시에는 인공지능 카메라와 연동된 자율 소화 로봇이 80% 이상의 정확도로 화점을 조준해 정밀 살수를 실시한다. 또한, 가축의 생존 본능과 AI 제어를 결합한 지능형 탈출 유도 시스템이 화재 위치와 연기 확산 방향을 고려해 출입문을 자동 개폐하고 방향성 조명을 제어해 가축 폐사를 최소화한다.

통합 관제 플랫폼은 네트워크 단절이나 정전 상황에서도 AI가 자율 판단해 화재 진압과 119 신고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개발 완료 후 천안과 홍성 등 3개 축사에 시스템을 설치해 3개월 이상 실증하며, 관할 소방서와 협력해 실화재 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

충남도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극한 환경에 특화된 AI 원천 기술 확보, 무인 소화 체계 국산화, 축사 화재 피해 90% 이상 예방 및 조기 진압,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 K-보급형 안전 패키지 시장 선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방서와 거리가 먼 영세 축산농가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기술 개발과 실증을 마친 후 축사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사 화재 현황

최근 5년간 충남 지역 축사 화재는 총 280건에 달하며, 재산 피해액은 233억 원에 이른다. 주요 발화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50.7%로 가장 많고, 부주의와 기계적 요인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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