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와 이벤트 혜택 동시 제공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지역경제와 주민복지에 활력

충청남도에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2025년 연말을 맞아 세액공제와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제도로, 거주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액공제와 기부 조건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50만 원을 기부할 경우 16만 6천 원, 100만 원 기부 시에는 24만 8천 5백 원의 절세 효과가 있다. 기부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한해 가능하며, 충남 천안 거주자는 충남도청과 천안시에 기부할 수 없다.

답례품과 선택 시 주의사항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최대 30% 한도 내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충남 지역 특산물인 한우, 한돈, 쌀, 농산물, 수산물, 전통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재고 상황과 배송 시점, 공급 업체에 따라 품목과 배송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기부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2025년 연말 이벤트와 참여 방법

충남도는 2025년 9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월 1회씩 기부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만 원 이상 기부자는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모바일 상품권이나 외식·배달 쿠폰 등 추가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와 전국 NH농협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기부금 사용과 투명한 운영

충남도는 기부금을 사회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복지,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 복리 향상에 사용하며,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와 향후 과제

이 제도는 단순한 세액공제와 답례품 제공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답례품, 경품 혜택을 동시에 누리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2023년 일부 지자체에서 답례품 품질 논란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공급업체 계약 해지 등 개선 조치가 이루어졌다. 2025년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보완되어 더욱 만족스러운 제도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