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세련된 감각으로 새 단장

천안박물관 전면 리모델링 후 재개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 위치한 천안박물관이 17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5년 6월 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리모델링은 2023년 11월부터 약 1년 7개월간 진행되었으며, 노후화된 설비 교체와 디지털 전시 도입, 열람 및 커뮤니티 공간 확장, 동아리 공간 조성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 개선이 이루어졌다.

어린이 박물관과 아카이브실 신설

특히 어린이 대상의 어린이 박물관(어린이체험관)과 역사자료 열람용 아카이브실이 새롭게 조성되어 박물관의 교육과 체험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어린이 박물관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1회차 11:00~11:50, 2회차 13:00~13:50 두 차례 운영된다. 유아 및 어린이와 함께 인솔자가 필수 입장해야 하며, 전통문화와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편리한 접근성과 넓은 주차 공간

천안박물관은 천안역 1호선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천안역 동부광장 버스 정류장에서 천안박물관 정류장까지 버스로 편리하게 연결된다. 넓은 주차장도 운영 중이어서 가족 단위나 단체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과 휴관일 안내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이다. 재개관 이후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 구성과 관람 동선

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수장고 3개소와 어린이 박물관이 위치한다. 2층에는 두 개의 기획전시실과 물품 보관함, 아카이브실, 공연장이 자리하고 있다. 3층에는 세 개의 상설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은 주로 2층과 3층에서 전시를 관람하며, 3층 상설전시는 선사삼국시대, 고려 시대, 조선 근현대 시대 전시실로 나뉘어 천안 중심의 유물과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기획전시 '공감 천안'

재개관 후 첫 기획전시는 2025년 6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공감 천안'이다.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천안의 발전 과정, 종교 역사, 생활사 이야기를 3부로 나누어 전시하며, 천안의 역사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쾌적한 전시 공간과 디지털 자료 활용

전시 공간은 세련된 감각으로 재탄생하여, 단순히 유물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미디어 자료와 디지털 전시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 공간에서 천안의 한국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야외 전시와 산책 코스

박물관 야외에는 충청도 가옥을 복원한 와가와 초가, 장승, 돌무덤,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2층 입구 왼쪽이나 야외 공연장 옆에서 등산 코스로 연결되어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천안박물관 방문 정보

•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길 27
• 운영시간: 화~일,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입장료: 무료
• 대중교통: 천안역 1호선 1번 출구, 천안역 동부광장 버스 정류장 이용
• 주차장: 넓은 주차 공간 운영

인근 관광지 연계 추천

천안박물관 방문 후에는 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한 천안흥타령관도 함께 방문해 볼 만하다. 천안흥타령관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12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