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끝 격렬비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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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끝 격렬비열도

충남 최서단을 지키는 격렬비열도

격렬비열도는 태안군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진 충남 최서단의 섬이다. 우리나라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지리적·군사적 요충지로, 서해의 독도이자 해양 영토의 기점으로 불린다.

격렬비열도는 북격렬비도와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등 3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섬들이 기러기가 열을 맞춰 날아가는 모습과 닮았다는 데서 이름이 붙었다. 약 7천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섬으로 소개되고 있다.

세 섬 가운데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영해 범위를 정하는 23개 영해기점 중 하나다. 중국 산둥반도와 마주 보는 위치에 있어 해양 영토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크다. 충남 서쪽 바다 끝에 자리한 격렬비열도가 단순한 섬을 넘어 국토의 범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괭이갈매기와 수산자원이 어우러진 섬

격렬비열도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4월과 5월에는 많은 괭이갈매기가 찾아와 섬과 주변 바다를 채운다. 높은 절벽과 바다가 맞닿은 풍경 속에서 괭이갈매기들이 무리를 이루는 모습이 펼쳐진다.

주변 해역에는 멸치와 우럭, 조기, 농어 등 다양한 수산자원이 분포한다. 풍부한 어족자원을 바탕으로 황금어장으로 불리며 여러 해양 생물의 서식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태안 신진항에서 격렬비열도까지는 배로 약 2시간이 걸린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이 쉽지 않은 섬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격렬비열도의 자연환경이 비교적 온전히 유지되는 배경이면서, 해양 영토 관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조건이기도 하다.

북격렬비도 등대와 해양 영토 관리

북격렬비도에는 유인 등대가 운영되고 있다. 등대 근무자들은 교대 근무를 이어가며 서해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돕고 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의 등대 불빛은 항로를 밝히는 동시에 충남 서쪽 끝 해역을 관리하는 현장의 역할을 보여준다.

격렬비열도는 우리 영해의 범위를 결정하는 기점이자 불법 조업에 대응할 수 있는 해양 거점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자연환경과 수산자원, 항로 안전, 영토 관리의 기능이 한 공간에 맞물려 있는 셈이다.

박수현 충남지사 현장 방문

박수현 충남지사는 최근 태안과 보령 지역의 섬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격렬비열도에서는 항만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북격렬비도 유인 등대에서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는 외딴섬의 지리적 여건 속에서도 등대 운영을 이어가는 근무자들의 업무 환경과 격렬비열도항 개발 계획이 함께 점검됐다. 관계자들이 사업 현황을 살피는 가운데 해양 영토를 관리하는 현장의 차분하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방문은 격렬비열도의 영토적 가치를 확인하고 항만 구축 계획을 살피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동격렬비도와 서격렬비도의 사유지 문제와 관련해 국가 매입을 적극 건의하는 등 해양 영토 수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2030년 격렬비열도항 완공 목표

격렬비열도항은 2022년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2030년까지 항만 개발을 완료해 국토 수호와 불법 조업 신속 대응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항만이 구축되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필요한 대응과 관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사업의 핵심은 충남 최서단 해역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관리연안항으로서 격렬비열도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데 있다.

구분주요 내용
지정 현황2022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완공 목표2030년
주요 기능국토 수호와 불법 조업 신속 대응
관련 과제동격렬비도와 서격렬비도 사유지의 국가 매입 건의

격렬비열도항 개발은 충남 서해의 해양 영토 관리 역량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항만 개발과 토지 문제 대응이 함께 진행돼야 하는 만큼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점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된다.

원산도와 고대도 섬비엔날레 준비

박수현 지사는 격렬비열도와 함께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도 찾아 충남 섬비엔날레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섬의 공간과 문화예술을 연결해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려는 계획이다.

충남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제는 ‘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이며, 24개국 작가 7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조각과 설치, 회화, 미디어 등 여러 분야의 작품 80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과 고대도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섬의 자연 및 기존 공간과 예술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방식으로 준비되고 있다.

구분계획
기간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장소보령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
주제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
참여 규모24개국 작가 70명
전시 규모조각 설치 회화 미디어 등 80점
활용 공간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과 고대도 유휴 공간

충남도는 섬비엔날레를 통해 충남의 섬을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알리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원산도와 고대도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전시를 마련해 국내외 작가의 작품과 충남 섬의 풍경을 함께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영토 수호와 섬 문화 활성화

격렬비열도와 원산도, 고대도를 잇는 이번 현장 일정은 충남 섬 정책의 두 축을 보여준다. 격렬비열도에서는 국가관리연안항 개발과 해양 영토 수호가 중심에 놓였고, 원산도와 고대도에서는 문화예술 행사를 활용한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주요 과제로 점검됐다.

격렬비열도는 영해기점과 등대, 풍부한 수산자원을 품은 충남 최서단의 섬이다. 원산도와 고대도는 2027년 섬비엔날레를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항만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섬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내용 정리

  • 격렬비열도는 태안군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진 충남 최서단의 섬이다.
  • 북격렬비도와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 등 3개 섬으로 구성된다.
  •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영해를 정하는 23개 영해기점 가운데 하나다.
  • 약 7천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섬으로 소개된다.
  • 4월과 5월에는 괭이갈매기가 모이며 주변 해역에는 멸치와 우럭, 조기, 농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 격렬비열도항은 2022년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됐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박수현 충남지사는 항만 추진 상황과 북격렬비도 유인 등대의 근무 환경을 점검했다.
  • 충남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원산도와 고대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 비엔날레에는 24개국 작가 70명이 참여해 조각과 설치, 회화, 미디어 등 작품 80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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