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해루질 안전수칙 4가지

가을 대조기 갯벌 안전관리 강화
충청남도가 가을철 대조기를 맞아 서천군 다사항과 장포갯벌 일원에서 야간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2026년 10월 9일 진행됐으며,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충남도와 서천군,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해루질객이 자주 드나드는 지점의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하고, 갯벌 고립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응체계를 살피는 데 있었다. 점검반은 다사항과 장포해변 갯벌체험장 등 주요 진입지점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다사항과 장포갯벌을 점검한 이유
서천 다사항과 장포갯벌은 넓은 갯벌이 형성돼 해루질과 갯벌체험을 위해 찾는 방문객이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어두운 밤에는 갯벌 지형을 구분하기 어렵고, 밀물이 시작되면 이동 경로가 막혀 고립될 위험이 커진다.
서천에서는 야간 해루질과 관련한 인명사고가 이어졌다. 2025년 5월 다사항 인근에서 야간 해루질객이 실종된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026년 9월에는 장포리 갯벌에서 해루질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갯벌은 겉으로 평평해 보여도 곳곳에 깊은 갯골과 수로가 형성돼 있다. 낮에는 확인할 수 있는 지형도 밤에는 식별하기 어렵다. 해산물을 찾는 데 집중하다 퇴수 시기를 놓치면 밀려드는 바닷물로 인해 육지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
현장에서 확인한 안전관리 항목
점검반은 장포해변 갯벌체험장 등 해루질객의 주요 진입지점을 살피며 이용 현황과 안전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위험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지, 긴급상황에 사용할 장비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 해루질객 이용 현황과 주요 진입지점
- 위험 안내표지와 안전시설의 야간 시인성
- 인명구조함 등 현장 안전장비의 관리 상태
- 갯벌 고립 우려자 발생 시 관계기관 대응체계
야간 갯벌에서는 위험 구역을 알리는 표지와 구조장비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장 점검도 시설의 설치 여부뿐 아니라 밤에도 제대로 식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야간 해루질 전 확인할 네 가지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는 물때 확인, 구명조끼 착용, 단독 활동 자제, 여유 있는 퇴수라는 네 가지 원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물때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출발 전 간조 시각과 밀물이 시작되는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가을철 대조기에는 물이 빠지고 들어오는 범위가 큰 만큼 시간 확인이 더욱 중요하다. -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갯골이나 수로에 빠지거나 밀물로 고립되는 예상 밖의 상황에 대비하려면 갯벌에 들어갈 때부터 구명조끼를 갖춰야 한다. - 혼자 해루질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간에는 위험 요소를 발견하기 어렵고 사고가 발생해도 즉시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다. 단독 해루질을 피하고 주변 상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간조 시각 전에 미리 나와야 한다.
해루질에 집중하다 퇴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충분한 여유를 두고 갯벌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뒤에 철수하려 하면 돌아오는 경로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할 때도 안전이 우선
아이와 함께 갯벌체험을 계획한다면 이용할 장소의 지형과 물때, 진입로와 안전시설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는 갯골과 수로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성인이 동행하더라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사항과 장포갯벌을 찾는 방문객 역시 갯벌에 들어가기 전 위험 안내표지와 인명구조함 위치를 확인하고, 정해둔 퇴수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해루질의 성과보다 우선해야 할 기준은 갯벌에 들어간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돌아오는 일이다.
고위험구역 10곳 특별점검 추진
충남도는 해양경찰이 선정한 해루질객 밀집·고위험구역 10곳을 대상으로 대조기 특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가을철 갯벌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기간에 맞춰 순찰과 현장 계도, 안전시설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 간조 시각 전후에는 주요 진입로를 순찰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역의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갯벌 고립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과 소방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갯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민과 방문객에게는 구명조끼 착용과 물때 확인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점검 담당 부서
| 기관 및 부서 | 충청남도 해양수산국 해양정책과 |
|---|---|
| 전화번호 | 041-635-476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