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청양 바꾸는 네 장면

가을 수확기가 본격화한 청양군에서 농업 현장 지원과 청년 창업 육성, 지방재정 실무 강화, 주민자치 역량 확대가 함께 추진되고 있다. 농번기에는 농기계 이용 편의를 높이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는 실제 매장을 운영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정 내부에서는 세외수입 담당자의 실무 능력을 다지는 한편, 주민자치 관계자들은 다른 지역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며 청양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완연한 가을빛이 내려앉은 들녘에서는 수확 작업을 앞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청양군 소식의 중심에는 주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행정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가 놓였다.
수확철 토요일 농기계 임대 지원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가을 수확기에 급증하는 농기계 임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10월부터 11월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 토요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농업인의 작업 일정이 평일에만 머물지 않는 수확철의 특성을 고려해 주말 이용을 지원하는 운영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본소와 동부지소 등 2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두 곳에는 콤바인과 트랙터, 땅속작물수확기 등 수확철에 활용도가 높은 장비를 포함해 농기계 69종 856대가 마련돼 있다.
| 운영 기간 | 2026년 10월부터 11월까지 |
|---|---|
| 운영 장소 |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와 동부지소 |
| 보유 규모 | 농기계 69종 856대 |
| 주요 장비 | 콤바인, 트랙터, 땅속작물수확기 등 |
| 근무 체계 | 2인 1조, 4개 조 전담 인력 배치 |
| 주말 이용 방식 | 금요일 사전 출고 후 월요일 반납 지원 |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임대 수요가 집중되는 10월과 11월을 중점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2인 1조로 구성된 4개 조의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주말 작업이 예정된 농업인은 금요일에 농기계를 미리 출고한 뒤 월요일에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장비를 내보내기 전에는 점검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한 수리 서비스도 병행한다. 수확기에 농기계 고장으로 작업이 늦어지는 상황을 사전에 막는 것이 이번 운영의 핵심이다. 농기계 확보부터 점검과 수리, 주말 이용까지 수확 현장의 작업 흐름에 맞춰 지원이 이어진다.
청년 첫 매장 돕는 누구나가게
청양군은 지역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누구나가게 본점’의 신규 운영자를 2026년 10월 16일까지 모집한다.
누구나가게는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이 실제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 운영을 통해 창업 준비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본점과 블루쉽점, 정산점 등 3개 지점에서 운영됐다. 지금까지 11개 팀의 청년 창업가가 누구나가게를 거쳐 갔다.
| 모집 공간 | 누구나가게 본점 |
|---|---|
| 모집 기한 | 2026년 10월 16일 |
| 대상 연령 | 18세부터 45세까지 |
| 거주 요건 | 청양군에 주소를 두었거나 주소 이전이 가능한 청년 |
| 창업 요건 | 현재 창업하지 않은 청년 |
| 매장 위치 | 청양읍 중앙로열길 22-1 |
| 운영 지원 기간 | 6개월 |
모집 대상은 청양군에 주소를 둔 청년 또는 청양군으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는 청년 가운데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미창업자다. 운영자로 선정되면 청양읍 중앙로열길 22-1에 있는 매장 공간을 6개월 동안 무상으로 임대받는다.
매장에는 시스템 냉난방기와 냉장고 등 운영에 필요한 제반시설이 제공된다. 공공요금과 홍보·마케팅 비용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공간과 시설, 운영 비용의 일부를 함께 지원해 청년이 실제 영업 과정에서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검증하도록 돕는 구조다.
세외수입 담당자 실무 역량 강화
청양군은 세외수입 징수율을 높이고 담당 직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9월 30일 세외수입 담당자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각 부서에서 세외수입 업무를 맡은 직원들이 참여했다. 지방세외수입 운영지원단의 전문 강사가 교육을 진행했으며, 세외수입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와 처리 방법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 세외수입 부과 및 징수 절차
- 체납 관리 방법
- 압류를 포함한 체납 처분 절차
- 결손 처리 방법
- 과오납금 처리 방법
이번 교육은 설명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담당자들이 전산 시스템을 직접 다뤄보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익히면서 부과와 징수, 체납 처분, 결손 및 과오납금 처리 과정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외수입 업무의 정확성은 군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초가 된다. 청양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부서마다 다르게 처리될 수 있는 실무의 통일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순창 주민자치 사례 현장 확인
청양군 주민자치연합회는 2026년 10월 2일 전북 순창군 일원에서 주민자치회 우수 사례를 살펴보기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에는 청양군 관내 10개 읍·면 주민자치회 임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순창군 풍산면 주민자치센터와 유등면 주민자치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현지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기본소득 제도를 지역에 안착시키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협동조합의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협동조합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청취한 뒤, 기본소득이 실제 거래에 사용되는 지역 장터인 ‘순창곳간’을 답사했다.
주민자치회 임원들은 주민자치센터와 지역 장터를 차례로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기본소득이 지역 거래에 사용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청양군 주민자치 활성화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생활 현장과 행정을 잇는 청양군
이번에 공개된 네 가지 소식은 분야는 다르지만 주민 생활과 행정 현장을 연결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수확철 농업인의 작업 일정을 지원하고, 누구나가게는 청년에게 실제 매장 운영 기회를 제공한다.
세외수입 실무 교육은 부과와 징수 업무의 통일성 및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주민자치 워크숍은 다른 지역의 운영 현장을 살펴본 뒤 청양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농업 지원, 청년 창업, 재정 실무, 주민자치라는 네 현장에서 청양군의 가을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