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업인 온열질환 경고, 폭염 절정기 주의

충남 농업인 온열질환, 폭염 절정기 집중 발생 경고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이어지는 폭염 절정기에 농업인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긴급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도내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 총 202명 중 31.2%인 63명이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에는 73명 중 32명(43.8%), 2024년 81명 중 22명(27.2%), 2025년 48명 중 9명(18.8%)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온열질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 온열질환 발생이 집중되어 2023년 503명 중 213명(42.3%), 2024년 671명 중 215명(32%), 2025년 685명 중 110명(16.1%)이 이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도 농업기술원은 고령 농업인들이 한낮의 비닐하우스 작업이나 논밭 작업을 장시간 지속하는 것이 온열질환 발생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폭염 취약 농가 현장 점검, 예방 교육, 현장 예찰, 폭염 예방 물품 지원,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말부터는 온열질환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기상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논밭 작업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합니다. 농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한편, 국내 온열질환자는 2023년 2818명, 2024년 3704명, 2025년 446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충남 지역에서는 2023년 205명, 2024년 244명, 2025년 227명이 발생했습니다. 전국 온열질환 사망자는 2023년 32명, 2024년 34명, 2025년 29명으로 집계됐고, 충남에서는 2023년 8명, 2024년과 2025년 각각 5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농업 분야 사망자도 전국적으로 2023년 17명, 2024년 12명, 2025년 7명에 달하며, 충남에서는 2023년 6명, 2024년 1명, 2025년 3명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폭염 절정기에는 농업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위 시간대 작업을 피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