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책공방북아트센터, 책 제작의 비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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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책공방북아트센터 방문기

맑은 하늘과 무더운 공기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충남 공주에 위치한 책공방북아트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책 한 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 공간이다. 1층으로 길게 뻗은 건물 외벽에는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구 유리창에는 노란색 글씨로 책공방북아트센터의 철학과 역할이 안내되어 있다. 2001년 창립된 이 센터는 아날로그 방식의 책 제작 도구와 기계들을 전시하며, 출판과 기록을 통해 책 문화를 실천하고 전파하는 창의적 공간이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책 제작 도구와 오브제를 통해 책의 물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상설 전시

복도 한쪽에는 굿즈워크숍, 스탬프워크북, 한손수첩 워크숍, 폴드북워크북, 타자기 글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SNS를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상설 전시 '책의 물성'에서는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원고 작성부터 교정, 편집, 타자기 입력, 사진 촬영,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맞는 도구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일본식 청타기 타자기와 아날로그 제책 도구는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기획 전시 '인쇄술로 바라본 작은 간판 성냥展'

기획 전시 공간에서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일상에서 중요한 홍보 매체였던 성냥 디자인을 조명한다. 성냥은 당시 식당, 다방,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명함이나 전단지 역할을 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소모품을 넘어 시대를 담은 기록물로서 성냥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된다.

책공방북아트센터의 의미와 방문 추천

책공방북아트센터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책 제작 과정을 배우고, 부모님은 기획 전시를 통해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성냥 전시가 진행 중이다.

주소: 충남 공주시 오거리길 6
관람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070-8866-2001

공주 책공방북아트센터, 책 제작의 비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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