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나무 숲 꽃잔치, 쉼이 있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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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나무 숲 꽃잔치, 쉼이 있는 정원

서산 ‘쉼이 있는 정원’ 풍경과 입구

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2리에 위치한 ‘쉼이 있는 정원’은 소나무 숲 사이 언덕을 붉게 물들이는 영산홍 군락으로 유명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하트 모양의 정원 표지석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그 앞에는 붉고 노란 튤립이 돌담 안에 빼곡히 심겨 있다. 정원 한편에는 ‘Cafe 쉼’이라는 카페 건물이 단아하게 자리해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분수대에서는 물줄기가 솟구치고, 그 너머로 꽃으로 뒤덮인 언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사진 촬영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입장과 카페 이용 안내

‘쉼이 있는 정원’은 별도의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카페 ‘쉼’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그 주문이 곧 입장권 역할을 한다. 카페 내부에서는 프리미엄 등급 인증을 받은 직접 생산한 꿀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24년의 정성으로 완성된 정원

이 정원의 주인공은 24년 전 대기업을 떠나 고향 모월리로 돌아온 서학동 장로님이다. 처음 언덕을 내려다보았을 때는 대나무밭이었으나, 그는 끈질긴 노력으로 대나무를 제거하고 직접 삽목한 영산홍 묘목을 심기 시작했다. 새벽버스를 타고 음암면까지 나가 전지한 가지를 주워와 독학으로 삽목 기술을 익히며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그 결과 5천 평에 달하는 언덕이 붉은 꽃으로 가득 찬 지금의 모습을 이루었다.

서학동 장로님은 "나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이곳에 청춘을 묻었고, 그로 인해 이제는 행복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가장 큰 기쁨입니다."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꽃과 색의 향연

정원 곳곳을 걷다 보면 구역마다 다른 꽃 색깔을 만날 수 있다. 분수대 주변은 튤립으로 가득하며, 새빨간색, 분홍과 주황이 섞인 색, 노란색, 흰색 등 수십 가지 품종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깊은 보라색 튤립은 꽃잎 안쪽이 자줏빛에 가까운 어두운 보라로 물들어 있어 독특한 무게감을 자아낸다.

언덕 아래쪽 구석에는 꽃잔디가 보랏빛 카펫처럼 땅을 덮고 있다. 작은 꽃송이들이 촘촘히 피어 있어 멀리서 보면 보라색 물감을 고르게 칠한 듯한 모습이다. 영산홍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나무 한 그루가 초록 우산을 펼치고 서 있고, 그 아래로 붉은 꽃들이 길게 이어진다.

모월 힐링숲의 노란 봄

정원을 둘러본 후 발걸음은 자연스레 조금 위쪽에 위치한 ‘모월 힐링숲’으로 향한다. 숲 입구에는 노란 꽃무더기인 황겹매화가 탐스럽게 피어 있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겹매화는 국화처럼 겹겹이 층을 이룬 노란 꽃송이들이 관목 가득 터져 나와, 영산홍의 붉음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쉼이 있는 정원’이 붉은 봄이라면 ‘모월 힐링숲’은 노란 봄으로, 두 곳을 함께 걷고 나면 모월리의 4월 풍경이 완성되는 느낌을 준다.

쉼이 있는 정원 방문 정보

주소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2리 111-5
입장 방법Cafe 쉼에서 음료 주문 시 입장 가능
축제 기간2026년 4월 18일 ~ 5월 15일
문의041-662-3773
서산 대나무 숲 꽃잔치, 쉼이 있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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