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섬 포구, 서해의 평온한 바다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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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섬 포구, 서해의 평온한 바다 산책길

안섬 포구, 서해의 평온한 바다 산책길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에 위치한 안섬 포구는 겨울 끝자락과 봄이 교차하는 시기에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꽃샘추위가 매섭게 몰아치는 가운데, 이곳 바닷바람은 비릿한 바다 내음을 실어와 방문객들의 코끝을 자극합니다.

안섬은 과거 당진 서북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1960년 유두목 다리가 놓이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도보로 왕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이곳은 대표적인 어항 중 하나로,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바다와 해양 식물을 주제로 한 타일 모자이크 벽화는 마치 파노라마처럼 길게 이어져 있어 청량한 바닷바람과 함께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물고기 모양의 독특한 화장실과 인근 주차장은 차박을 즐기는 이들에게 편리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썰물 때는 방파제가 길게 드러나며, 군데군데 웅덩이가 생겨 독특한 해안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방파제 끝에서는 출렁이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고, 인근 정자에서는 서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나, 현재 항만 보호 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정자 근처에서 만난 까치는 이곳의 길조로 여겨지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빨간 등대가 눈에 띄는데, 이 등대는 2006년 설치되어 어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 7.5미터의 대금 모양 등대는 4초마다 불빛을 반짝이며 약 11km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안섬 포구는 풍어제와 가을철 갯벌 낙지로도 유명합니다.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안섬 당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2001년 충남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수관이 설치되어 이 전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겨울 햇볕 아래 고양이들이 졸음에 겨워 쉬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이곳 바다가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해변 산책로는 바위와 돌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에 편안하며, 썰물 때 드러나는 갯바위와 굴 껍질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안섬 포구의 상징인 빨간 등대 앞은 사진 촬영 명소로, 넓게 펼쳐진 서해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해안 끝에는 현대제철 공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쌍 바위라 불리는 두 개의 뾰족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독특한 자연 경관을 자아냅니다.

또한 해안가에는 해물 칼국수로 유명한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어, 바다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국물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 칼국수 가게에서는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정성 어린 서비스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마음까지 녹입니다.

안섬 포구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산책과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북적이는 관광지와 달리 여유롭게 바다를 감상하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특히 연인들이 함께 걷는다면 서해 바다처럼 깊은 사랑과 믿음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안섬 포구 방문 시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며,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155-128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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