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사업 순항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사업 점검
충남도와 경기도가 대한민국 대표 초광역 경제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베이밸리(Bay Valley)’ 상생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양 도는 13개 핵심 협력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며 교통, 산업,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와 협력사업 점검
3월 23일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실무협의체 회의’에는 양 도의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13개 핵심 협력사업 현황
양 도는 2022년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올해 3월 총 13개 상생협력사업을 확정했습니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통·인프라 분야: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 경부고속선(KTX) 연결, GTX-C 경기충남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 미래산업·에너지 분야: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청정수소 생산기술 공동 연구,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 관광·환경·청년 분야: 마리나 관광거점 조성, 해양레저 콘텐츠 및 이벤트 운영, 베이밸리 투어패스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 관리, 베이밸리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베이밸리 투어패스, 관광 활성화에 기여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10개 시군, 182개 가맹점이 참여하며 누적 판매량 1만 4600매를 돌파했습니다. 관광지, 카페, 체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 투어패스는 베이밸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체감형 상생정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해양환경 보호 협력도 활발
서해안 환경 보호를 위해 6월 안산 풍도, 10월 당진 대난지도에서 총 52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등 환경 분야 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 11년 앞당겨
홍성, 평택, 천안, 홍성을 잇는 총 144.8km의 아산만 순환철도는 당초 2035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정부 협의를 통해 2024년 11월 개통으로 앞당겨졌습니다. 또한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서해안권 최초의 고속철도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베이밸리,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지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미래차, 배터리, 수소경제를 이끄는 초광역·초대형 경제 프로젝트입니다. 인구 약 428만 명, 기업 32만 개, 대학 37개, GRDP 250조 원 규모의 경제권으로, 충남도는 이를 통해 세계 48위 수준의 경제권을 20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의 각오와 기대
충남도 균형발전국 소명수 국장은 "베이밸리는 상생발전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손임성 실장도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초광역 협력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충남과 경기도가 손잡고 추진하는 베이밸리 상생협력 사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광역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