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공세리성당, 12월 빛나는 크리스마스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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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공세리성당, 12월 빛나는 크리스마스 명소

아산 공세리성당, 겨울밤 빛으로 물들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1에 위치한 아산 공세리성당은 12월이 되면 특별한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고목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겨울밤의 조명 아래에서는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풍성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

성당 주변에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새롭게 설치된 루돌프 포토존과 눈사람 포토존이 자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눈이 살짝 내려 하얀 루돌프와 어우러진 장면은 사진 촬영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산타클로스 장식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정취를 더합니다. 아이들이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는 모습은 이곳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역사와 신앙이 깃든 순교 성지

아산 공세리성당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된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성당입니다. 한국 천주교 초기 박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순교 성지로서,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팽나무 보호수에 둘러싸여 사계절 내내 고풍스럽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당 경내에는 순교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어 조선시대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등 박해 기간 동안 희생된 순교자들을 기리는 공간으로 의미가 깊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공세리성당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꼽히며, 천주교 순례길의 시작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몰과 야경, 그리고 조용한 산책

공세리성당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려면 12월 일몰 시간인 오후 5시에서 5시 20분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노을이 성당의 붉은 벽돌을 물들이고, 푸른 저녁 하늘과 조명이 어우러져 황금빛 야경을 완성합니다. 해가 진 후에는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방문 시 유의사항과 주변 환경

성당 내부는 기도 공간이므로 미사 시간은 피하고 복장을 단정히 하며 정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 동반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성당 주변에는 예쁜 카페들도 있어 방문 후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아산 공세리성당, 겨울의 낭만과 역사

아산 공세리성당은 1890년 파스키에 신부가 예산 간양골에 처음 설립한 후 1895년 현재 위치인 공세리로 이전하여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장식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올해는 본당 양쪽에 설치되던 대형 트리가 설치되지 않았으나, 새롭게 꾸며진 조명과 포토존이 그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조명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며 겨울의 낭만과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역사와 신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하여 빛나는 야경과 함께 깊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주소: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1
개방시간: 09:00 ~ 20:00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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