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관, 12월 아이와 가볼만한 실내 명소

천안 흥타령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12에 위치한 천안 흥타령관은 2014년에 개관한 문화 전시 공간으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천안의 역사와 한국인의 정서인 '흥', 그리고 전통 술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천안은 한성, 대구, 경주, 충청도, 전라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인 천안삼거리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전통 춤과 민요는 오늘날 시민들이 즐기는 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안 흥타령관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술과 춤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천안삼거리와 관련된 역사적 유물과 기록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안삼거리 버드나무에 얽힌 전설과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교통로 역할 등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옛 교통수단인 남여와 인력거도 전시되어 있어 과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전통주관, 명주관, 흥타령 문화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흥타령 문화실에서는 전통 악기와 의복을 전시하며, 조선시대 궁중 음악 '취타'에 사용된 악기와 복식을 통해 당시 음악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안 출신의 명무 한영숙 선생에 관한 설명과 함께 천안의 음악과 무용, 풍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통주관에서는 고문서, 누룩틀, 소줏고리 등 전통주 관련 유물을 통해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명주관에서는 전국 각지의 전통 명주와 술병을 전시하며, 천안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막걸리, 연미주, 와인 등 다양한 전통주의 효능과 생산 과정을 소개합니다.
또한 방문객들은 홍곤룡포, 청곤룡포, 당의 등 조선시대 궁중 의상과 베트남 아오자이, 1980년대 교복 등 다양한 전통 의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모, 족두리 같은 전통 의상 소품과 전통 악기 거문고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합니다.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3층에는 강의실과 공연장, 전통주 숙성실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천안흥타령관은 가야금, 장구 등 전통 악기 연주 체험과 문화 교실을 운영하며,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박물관입니다.
매년 가을 개최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춤 경연 대회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세계 각국의 춤을 감상할 수 있는 국제춤대회가 함께 열려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관람 안내
|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12 |
|---|---|
| 운영 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18:00 /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 입장료 | 무료 |
| 문의 전화 | 041-521-2893 |
천안 흥타령관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실내 여행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