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괴목정, 가을 단풍 명소로 각광

계룡 괴목정, 가을 단풍 명소로 각광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에 위치한 괴목정은 가을철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수령 500년이 넘는 느티나무 세 그루가 공원 중앙을 지키며, 고즈넉한 정자 역할을 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괴목정은 동학사에서 용동리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해 있으며,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다는 전설이 전해져 역사적 의미도 깊다. 계룡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공원은 잘 가꾸어진 경관과 울창한 숲, 그리고 가을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대전에서 20~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대전 근교 주민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넓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괴목정의 느티나무들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 공원 전체가 화려한 색채로 변모했다. 나무 아래에는 평상과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괴목정 인근에는 무궁화 학습원이 자리해 7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색상의 무궁화가 만개한다. 이곳에서는 건강과 장수에 관한 안내 표지판도 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또한, 신도안면 주민자치회가 조성한 숲속 도서관이 공원 내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작은 부스 형태의 무인 도서관에는 그림책과 만화책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괴목정은 대규모 관광지에 비해 소박하지만,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가벼운 산책과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괴목정은 연중 개방되며, 화장실과 주차장 등 기본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에서 언제든지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