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도 충남 수산업 혁신 출범

충남 청년수산인연합회 공식 출범
충남도는 14일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청년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수산업 혁신의 시작을 함께했다.
청년이 만드는 수산업 미래
연합회 출범식에서는 "수산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라는 구호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번 조직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청년들이 직접 어촌과 어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AI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수산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체계적 조직과 연구 기반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청년수산인 정착 확대 방안’ 연구모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청년 어업인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연대를 다져왔다. 올해는 시군 지회 구성과 함께 어선어업, 양식업, 수산물 유통·가공업, 어촌비즈니스 등 4개 분과로 조직을 체계화했다.
청년 중심 의사결정 기구 역할
연합회는 앞으로 청년수산인의 대표 의사결정 기구로서 청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직접 어촌의 미래를 설계하는 구조가 마련된 것이다.
김태흠 지사의 격려와 비전
김태흠 지사는 "힘쎈충남의 청년들이 대한민국 차세대 수산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전국 단위 조직 구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청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돈이 되고, 청년이 모여드는 수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해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충남도는 청년이 중심이 되는 수산업을 통해 서해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본격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번 연합회 출범은 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