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뮤지엄 호두, 지역 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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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뮤지엄 호두, 지역 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에 위치한 뮤지엄 호두가 2023년 11월 개관 이후 지역 문화와 예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관과 카페를 겸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역 창작촌인 화이트 블럭 천안 창작촌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뮤지엄 호두는 천안의 특산물인 호두를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 미술관으로 성장했다. 대지면적 약 2,869평, 연면적 약 564평,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는 ‘봄봄1’, ‘봄봄2’, ‘봄봄3’, ‘초리’ 등 네 개의 전시실과 세미나실, 소극장, 교육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는 높은 천장과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는 미니멀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1층에 위치한 카페 호두에서는 다양한 에스프레소 음료와 베이커리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2층 로비의 아트샵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독특한 감성이 담긴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뮤지엄 호두에서는 2025년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차명희 작가의 ‘점 · 선 ― 감각’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한국화의 전통 기법에 서양화 재료인 목탄과 아크릴을 접목한 작품 29점과 드로잉 60점이 출품되어 있으며, 즉흥적 작업에서 비롯된 목탄의 거친 질감과 아크릴의 투명함, 먹의 번짐이 어우러져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전시 기간 중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계 프로그램이 4회 진행되어 도슨트와 함께 작가와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실에서는 청년 작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문학 강의, 멘토링, 포트폴리오 리뷰 등이 포함된 성장 캠프 결과 보고전이 열려 20여 명의 신진 작가들이 선보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뮤지엄 호두는 예술가들에게는 창작과 전시의 무대를, 시민들에게는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며 천안 지역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은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천안 뮤지엄 호두는 예술과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방문을 권할 만한 장소로 자리잡았다.

주소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풍로 315
운영 시간10:00~18:00 (입장 마감 17:30)
입장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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