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탄소중립, 세계 무대서 빛나다

충남, COP30 지역 리더 포럼에서 탄소중립 정책 공유
충청남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COP30 지역 리더 포럼(Local Leaders Forum)’에 참가해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은 61개국 지방정부 대표와 106개 국제 기후 단체가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블룸버그 필란트로피, 브라질 연방정부, COP30 의장단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대표로서의 역할
충남도는 ‘언더2연합(Under2 Coalition)’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국가 차원의 기후 행동을 촉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언더2연합 창립 10주년을 맞아 열린 주지사 회담에서는 향후 10년간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비전이 논의되었습니다.
정의로운 전환 정책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원법 사례
‘정의로운 전환 정책개발 회의’에서는 충남도가 추진 중인 정의로운 전환 정책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원 특별법’ 제정 사례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충남도는 법과 제도를 통해 전환 과정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진정한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석탄화력 중심의 지역경제를 친환경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과의 면담
충남도 대표단은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을 만나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역할을 COP30 주요 의제에 포함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대한민국 지방정부로서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의미 있는 발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메탄 감축 전략 발표
‘지방정부 메탄 감축 회의’에서는 충남도가 국내 최초로 수립한 메탄 감축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전략으로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저메탄 영농 신기술 개발 및 보급, 메탄 발생량 40% 이상 감축 벼 품종 개발, 저메탄 가축관리시스템 구축, 유기성 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폐자원 에너지화 확대 등이 포함됩니다. 충남도는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메탄 3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업·폐기물·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다른 지방정부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후 리더로서 충남의 위상 강화
이번 COP30 지역 리더 포럼에서 충남도는 탄소중립과 정의로운 전환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한 지방정부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충남도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세계와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