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생태원, 자연과 생태의 만남

서천 국립생태원, 자연과 생태의 만남
충남 서천군 마서면 덕암리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자연환경 연구와 보전, 생태 전시 및 교육을 통해 생태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자연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크게 다섯 가지 주요 업무를 수행합니다. 생태 연구, 생태 전시, 생태 교육, 국내외 교류 협력, 그리고 멸종위기종 복원이 그것입니다. 방문객들은 반나절 이상 머물러도 충분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매표소에서 방문자센터까지는 전기차가 운행되어 편리함을 더합니다. 방문자센터인 미디리움은 생태 미디어 체험관, 전망대, 서천군 관광 홍보관 등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증강현실(AR)과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한 생태 체험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가족 방문 시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야외 방사장에서는 독수리와 담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수리는 날개를 펼쳤을 때 위엄이 느껴지지만, 날개를 접고 걸어가는 모습은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또한, 억새가 핀 물억새길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에코리움으로 가는 길에는 숲과 습지를 지나며 다양한 생태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에코리움은 세계 4대 기후를 재현한 공간으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기후대의 대표 동식물이 전시되어 있어 생태계의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열대관에서는 380여 종의 열대 식물과 수중 생물, 양서류, 파충류가 전시되어 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흰동가리(니모)를 비롯해 목도리도마뱀 등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막관은 선인장과 다육식물, 파충류, 포유류가 전시되어 있으며,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리톱스가 노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온대관은 우리나라 식물과 동물 120여 종을 전시하며, 제주도의 곶자왈 생태를 재현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달합니다. 수달과 긴팔원숭이도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긴팔원숭이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극지관은 한반도 최북단 개마고원부터 타이가, 툰드라, 극지, 세종기지까지 다양한 극지 환경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네네츠족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공간과 함께 실제 펭귄을 관찰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어린이 놀이시설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생태 정보와 문화 소통 공간인 어린이 생태글방, 4D 영상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외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서천 국립생태원은 자연과 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며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입장료는 만 19세부터 64세까지 성인은 5,000원, 청소년은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자연과 생태를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