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감성 촬영지 6선

공주, 카메라가 사랑한 감성 여행지 6곳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일대는 가을 감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흔한 여행지 대신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특별한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공주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카메라 렌즈가 먼저 알아차린 공주의 아름다움은 직접 방문해 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1. 레트로 감성의 유구전통시장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에 위치한 유구전통시장은 영화 '꽃잎'의 촬영지로,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시장 골목마다 아련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남아 있어 레트로 감성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5일장 풍경과 시장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다만, 영화 촬영지였던 해성상회는 현재 리모델링되어 비닐봉투 판매 상가로 변모했으며, 촬영지임을 알리는 표지판만이 그 흔적을 전합니다.

2. 금강이 병풍인 금강쌍신공원

공주시 쌍신동에 위치한 금강쌍신공원은 영화 '전,란'의 촬영지로, 금강을 웅장하게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흐르는 강물은 영화 속 대규모 전투 장면의 배경이 되었으며, 특히 해질 무렵 금강에 비친 노을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현재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천년고찰 마곡사에서 만나는 첫사랑의 아련함

사곡면 마곡사로에 위치한 마곡사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명장면 배경지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천년고찰은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방문객의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가을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영화 속 풋풋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광보전 앞의 고요함은 공주 드라마 영화 촬영지 중에서도 특히 평화로운 기운을 전합니다.

4. 백제의 역사가 숨 쉬는 공산성

금성동에 위치한 공산성은 2021년 로드무비 '청산, 유수'의 주요 촬영지입니다. 백제 시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은 성곽 길과 금서루에서 내려다보는 공주시내와 금강의 풍경이 절경입니다. 성벽을 따라 걷는 동안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영화 관람 후 방문하면 더욱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청춘의 설렘이 흐르는 제민천 일대

공주시 교동, 금학동, 중학동 일대의 제민천은 최근 드라마 '다이루어질지니'를 비롯해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카페 거리와 작은 다리들이 청춘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며, 산책 후 인근 독립 서점이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밤에는 야경이 더욱 아름다워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6. 로맨틱한 금강교

금성동에 위치한 금강교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로맨틱한 장면 촬영지입니다. 클래식한 아치형 철교가 주는 레트로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드라마의 설렘을 배가시킵니다.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차량 통제로 도보 이동이 자유로워져 반짝이는 조명 아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최근 여행의 기준이 단순한 방문이 아닌 감성 충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짙은 가을 낙엽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공주에서 영화 속 한 장면에 서 보는 감성 여행을 추천합니다. 카메라 렌즈에 담긴 여운 속에서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수도권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30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이번 주말, 공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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