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홍원항 갯벌체험과 야광충의 밤

서천 홍원항에서 즐기는 가을 갯벌체험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의 서해바다 갯벌은 가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맛조개와 동죽 등 다양한 조개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체험 명소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해루질을 즐기는 이들도 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안전한 조개잡기 체험이 더욱 적합합니다.
갯벌 체험은 간조 시간 전후 약 2시간 동안 가능하며, 유료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어 방문 전 물때표 확인과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자리에서 조개를 캐는 모습이 활기차게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은 가슴장화를 신고 바닥에 앉아 조개를 찾으며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조개와 동죽, 그리고 조개탕의 즐거움
서해안 갯벌에서는 크기가 작은 동죽이 많이 발견되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반면, 맛조개는 소금을 구멍에 넣으면 빠르게 올라와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맛조개를 잡으며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조개는 해감 과정을 거쳐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펜션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해감한 후 끓인 조개탕은 깊은 맛을 자랑했습니다.
아이들의 자연 놀이와 갯벌의 생태
조개잡기 외에도 아이들은 물고기 잡기에 도전하며 각기 다른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갯벌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 자연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갯벌 체험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주며, 해가 기울면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모여드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홍원항에서 만나는 신선한 수산물과 저녁 풍경
갯벌 체험을 마친 후에는 홍원항으로 이동해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했습니다. 꽃게, 회,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선도리마을 쪽으로 산책하며 붉게 물드는 하늘을 감상하는 여유도 누렸습니다.
야광충과 함께한 특별한 밤
저녁 식사 후 바닷가에서 발견한 야광충은 작은 플랑크톤으로, 충격을 받으면 빛을 내는 신비로운 생명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직접 관찰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천 홍원항에서의 갯벌체험과 야광충 관찰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가을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서천 여행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서천 갯벌체험은 충남 서천군 비인면 일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