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설화예술제, 가을 은행나무길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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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설화예술제, 가을 은행나무길 물들이다

아산 설화예술제, 가을 은행나무길 물들이다

충남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일대에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36회 아산 설화예술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가을의 정취와 함께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은행나무길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장관을 이루며, 행사 기간 내내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특히 여해나루 앞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편리한 주차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났다.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인근 매장 이용 시 오후 6시까지 주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난중일기의 한 구절이 새겨진 안내석이 자리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으며, 자전거 대여소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곡교천 자전거길을 즐길 수 있었다. 자전거 대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1인당 1대, 2시간 사용 기준으로 이용료가 부과된다.

설화예술제 기간 동안 14개 팀이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LED 무드등 만들기, 솜사탕 및 달고나 체험,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 상담, 목공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국악, 미술, 문인, 연극 등 8개 예술지부가 참여해 다채로운 예술 작품과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예술인들이 한 곡씩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아산 예술협회에 등록된 많은 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사람당 한 곡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가 소개되었다.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무대를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은행나무길 곳곳에는 은행나무 열매와 함께 야생화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금계국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은 가을 바람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아산지회장 이동현 씨는 인사말을 통해 "들녘의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에 아산의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혼을 불태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산 예총과 예술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에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신정호 일대에서 또 다른 예술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지역 예술의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71-13에 위치하며, 상시 방문 가능하다. 주변에는 여해나루, 현충사, 게바위 쉼터 등 관광 명소도 자리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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