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반송 품은 서산 웅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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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반송 품은 서산 웅도 탐방

서산 웅도, 400년 반송과 자연의 숨결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는 해안선 길이 약 5km에 이르는 작은 섬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섬의 모양이 웅크린 곰을 닮아 한자 ‘웅(熊)’자를 사용해 웅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곳곳에서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가 반겨주는 이곳에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웅도 접근과 현재 모습

대산읍에서 웅도로 이어지는 길은 산길과 밭길을 지나 약 5분 정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가면 다리에 닿습니다. 현재 웅도와 대산읍을 잇는 다리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으로 2025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과거에는 물때에 따라 잠수교로 불리는 유두교를 통해서만 섬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새 다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펜션과 마트, 식당이 자리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웅도 마트 옆에 위치한 ‘웅도집밥’은 지역 이장님이 운영하며, 6시 내고향 맛집으로 선정된 바 있어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400년 된 웅도 반송 찾기

웅도 이장님의 안내에 따라 웅도 마트를 출발해 교회를 지나 우회전하면 쉼터 정자가 나옵니다. 정자 맞은편에 주차 후, 오른편 주택을 보며 약 290m 오르막길을 걸어가면 숲속에 자리한 웅도 반송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반송은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여러 갈래로 뻗은 줄기가 쟁반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곳 반송은 약 400년의 세월을 견뎌온 웅장한 나무로, 마을 주민들에게는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집니다. 방문객들은 소원을 빌며 돌탑을 쌓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웅도 어촌체험과 자연 체험

웅도 어촌체험마을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평균 숙박료는 12만~15만원, 단체 객실은 25만원 선입니다. 갯벌 체험과 바지락 캐기, 마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망둥이 낚시가 한창입니다. 망둥이는 수심이 얕은 연안 갯벌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잡식성에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합니다. 낚시꾼들은 썰물 때 갯고랑에서 망둥이를 낚으며, 3~4시간 만에 100마리 내외를 잡기도 합니다. 망둥이는 조림, 매운탕,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별미입니다.

웅도 해안 산책과 낚시 풍경

웅도 해안 데크를 따라 한 바퀴 산책하면 갯벌과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낚시꾼들은 갯벌 사이사이 고인 물에서 망둥이를 낚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웅도 방문 안내

웅도 어촌체험마을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13-8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연과 역사를 품은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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