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야행, 예향 논산의 가을을 밝히다

강경야행, 예향 논산의 가을을 밝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 중앙리 일원에서 2025년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강경 국가유산 야행 - 2025 강경근대역사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맛젓갈의 고장으로 유명한 강경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여름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가을 젓갈축제를 기다리는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축제는 강경읍 근대문화거리와 인근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진 강경의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장 입구에는 푸드트럭과 안내 텐트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근대문화거리에서는 방문객들이 무료로 근대풍 의상을 대여해 입고 거리를 거닐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달 만들기 체험과 ‘조선의 봄을 지켜주시오’라는 나라사랑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농악대의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웠으며, 강경의 근대문화 유산인 구 한일은행 건물과 강경 전망대 등 역사적 명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었다. 방문객들은 낙서판에 그림과 글을 남기며 축제의 추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27년 개최 예정인 논산세계 딸기산업 엑스포를 알리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지역 특산품인 청정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축제장 인근에는 베트남 가족이 운영하는 쌀국수 식당이 있어 방문객들이 이국적인 맛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저녁이 되면서 축제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고, 어린이들이 봉선화 꽃물들이기 체험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강경구락부에서는 시민 공연단의 기타 연주가 펼쳐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마무리는 근대문화거리 내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창밖으로 펼쳐진 축제장의 풍경을 감상하며 이루어졌다. 이어서 방문객들은 강경 옥녀봉으로 이동해 금강 조망과 함께 노을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번 2025 강경근대역사문화축제 - 강경야행은 충청남도와 논산시,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강경의 근대문화거리와 주변 명소를 중심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명 | 2025 강경근대역사문화축제 - 강경야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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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5년 8월 29일 ~ 30일 |
장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근대문화거리 및 일원 |
주최 | 충청남도, 논산시, 국가유산청 |
주관 | 논산문화관광재단 |
강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