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이응노의 집, 예술과 삶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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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이응노의 집, 예술과 삶의 향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고암 이응노

충남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에 위치한 '이응노의 집'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의 삶과 예술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화백의 생가와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념관,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입구부터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이응노의 집은 생가, 예술문화 자료실, 고암 학술연구실, 창작 스튜디오, 북 카페, 잔디밭과 연꽃이 어우러진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냇물과 풀벌레, 산새 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이응노 화백이 평생 그리워한 홍성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끼게 합니다.

생가와 산책로

기념관 바로 아래 위치한 생가는 화백의 고향 집을 스케치한 그림을 바탕으로 복원된 초가집으로, 푸른 대나무 숲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생가 뒤편의 대나무 숲길과 연밭 산책로는 방문객들이 천천히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북 카페와 편안한 휴식 공간

기념관 입구에 위치한 북 카페는 무인 운영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이응노 화백의 예술 세계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기념관과 전시

이응노 기념관에서는 고암 이응노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카이브 전시 '톺아보기'와 고암 미술상 수상작가 김성래 작가의 '돌아보면 돌이 된다' 전시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화백의 작품과 생애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작품 뒤로 펼쳐진 푸른 자연 경관이 전시의 감동을 더합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애

190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24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며 예술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일본 유학과 해방 후 홍익대학교 교수 생활을 거쳐 50대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동서양 예술을 융합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나, 이후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며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고국 홍성을 그리워했습니다.

김성래 작가의 작품과 고암 미술상

기념관에서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고암 미술상을 수상한 김성래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그의 작품은 조각과 드로잉을 통해 사회적 소외와 전쟁, 이산가족의 아픔을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특히 '돌아보면 돌이 된다'는 한국전쟁 당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분단과 상실의 서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충남투어패스와 관람 안내

이응노의 집은 충남투어패스 이용이 가능해 경제적이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관람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은 500원으로 저렴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홍성 이응노의 집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과 삶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특별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예술가로서의 위대한 여정을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홍성 이응노의 집, 예술과 삶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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