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한훈기념관에서 만나는 독립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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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계룡 한훈기념관 방문기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에 위치한 한훈 기념관과 광복단 기념탑을 찾았다. 한훈 기념관은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의 생가터에 2021년 개관한 곳으로, 홍주의병 출신으로 광복단 결사대를 조직해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그의 삶을 기리고 있다.

광복절 행사와 현장 분위기

광복절 당일 기념관 외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글라스 데코, 전통놀이, 당시 의복 체험 등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가 전시되어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독립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기념관 내부 전시와 한훈 선생의 발자취

기념관 내부에는 한훈 선생과 부인 유응두 여사의 흉상이 전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시물은 시간 순서에 따라 정돈되어 있다. 영상과 사진, 문서 자료를 통해 한훈 선생의 독립운동 경로를 따라가 볼 수 있다. 특히 1920년 임시정부 지원으로 결성된 광복단 결사대 활동과 암살단 조직, 그리고 19년간의 옥고와 단식 항쟁 등 선생의 굳건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광복 이후와 안타까운 최후

해방 후 한훈 선생은 광복단 신도 지부를 설립하고 단장으로 활동했으나, 6.25 전쟁 중 반공주의 성향으로 인해 체포되어 납북되는 비극을 맞았다. 선생의 유품으로는 권총, 칼, 벼루, 담뱃대, 도장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1968년 건국훈장을 수여받았다.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과 지역 교육의 장

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은 1907cm 높이로 결성 연도를 상징하며, 불꽃과 날개 형상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열정과 기상을 표현한다. 이곳은 지역 어린이집과 학교 학생들의 역사 교육 장소로 활용되며, 방문객들은 선생에게 보내는 무궁화 편지를 작성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광복절을 맞아 한훈 기념관과 광복단 기념탑을 방문한 이들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다졌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의 뜻처럼,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독립정신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한훈기념관 안내

위치충남 계룡시 계룡대 1로 35
관람 시간09:00~18:00 (주말 및 공휴일 휴관)
관람료무료
주차삼군 본부 정문 옆 주차장 이용
계룡 한훈기념관에서 만나는 독립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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