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군 노조 상생협력 단체협약 체결

충남도와 시군 노조, 상생과 협력의 새 장 열다
충청남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와 함께 상생과 협력을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민선 7기 당시 최초로 체결된 도와 일부 시군 노조 간 협약을 확대해, 도청 노조와 도내 15개 전 시군 노조가 모두 참여한 두 번째 협약이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안상진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의장과 교섭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와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단체협약은 △조합 활동 보장 △인사 교류 및 감사 제도 개선 △근무 여건 개선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합의를 담고 있다. 협약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협의회 소속 조합원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며, 각 기관은 신뢰와 원칙을 바탕으로 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관계 법령에 따라 조합 활동과 홍보 활동을 보장하고, 도와 시군 간 대등하고 합리적인 인사 교류와 고충 해소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일방적 동원과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방지하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인권 보호에 힘쓰기로 했다.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에도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충남에는 도청과 시군을 합쳐 2만 명이 넘는 공무원이 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도민도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직사회를 더욱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도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모두의 도지사’로서 도와 시군 공무원의 목소리를 경청해 충남 공직사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직장이 되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와 도내 전 시군 공무원노조 간 상생과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며, 지역 공직사회의 발전과 도민 서비스 향상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