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기적의 도서관, 꿈과 지혜의 공간

공주 기적의 도서관, 꿈과 지혜의 공간

충남 공주시 무령로 550-53에 위치한 공주 기적의 도서관은 청소년과 시민 모두에게 꿈과 지혜를 키워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공주시청소년 꿈 창작소와 함께 운영되며, '꿈든솔'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꿈든솔'은 소나무와 달이 어우러진 월송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상징하며, 다양한 독서문화와 미래를 향한 꿈을 지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서관 외관에는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명칭이 선명하게 보이며, 내부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타일로 제작한 '어깨동무담'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 공간은 전국 14개 도서관에서 보내온 어린이들의 축하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공주 기적의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학습열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평일과 주말 모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어린이자료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청결한 공간으로, 아이들의 편의를 위해 손 씻는 세면대와 전용 화장실, 수유실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별솔방'이라 불리는 책 읽어주는 방에서는 영아와 유아를 위한 엄마의 책 읽기와 수유가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 내 작은 갤러리에서는 매달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이루어져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8월에는 이정숙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종합자료실은 조용한 학습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학문과 독서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피서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2층 복층 구조의 도서관은 다양한 서적이 진열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공주 기적의 도서관은 2003년 전남 순천에서 시작된 기적의 도서관 사업의 전국 15번째 지점으로, 꾸준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청소년의 꿈 실현, 어르신들의 여유로운 삶을 지원하는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는 믿음 아래, 이곳은 지역사회에 지혜와 문화의 보고로 자리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디지털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습열람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 정부 지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주차 공간은 다소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공주 기적의 도서관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책과 예술, 그리고 꿈을 키우는 소중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