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산문화창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 예술 놀이터

논산 연산문화창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 예술 놀이터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연산문화창고는 옛 농협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열린 예술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2년 개관 이후 꾸준히 콘텐츠를 확장하며, 예술과 공동체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산문화창고는 총 6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마다 고유의 기능과 운영 방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전시와 체험을 넘어 시민 참여와 공동체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둔 공간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기찻길 옆에 조성된 생태예술 놀이터가 눈에 띕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밧줄에 올라타며 신나게 놀이를 즐겼고, 다양한 조형물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래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날씨가 되면 모래놀이 장난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6동에 위치한 오감놀이터에는 모래놀이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과 색칠놀이 도안,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땀을 식히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야외 생태놀이터에서의 활동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알곡놀이터에서는 다양한 곡물을 직접 만져보고 분류하며 자연의 촉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곡물의 크기와 모양을 비교하며 퀴즈를 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LED 조명이 식물을 키우는 실내 스마트팜과 식물도서관, 다이닝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동 사무실에서는 체험 키트를 수령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12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2025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가가호호 프로그램도 10월까지 진행 중입니다.

3동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 공간으로, 전시와 휴식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입니다. 최근 물놀이장이 개장해 아이들이 시원한 물에서 발을 담그고 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동 사무실 내에서는 다양한 만들기 키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논산 11경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투어도 운영 중입니다. 딸기축제, 선샤인랜드, 탑정호 출렁다리 등 지역 명소를 VR로 경험하며 친근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술공방에서는 수제 맥주 학교가 운영되고 있어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산문화창고 인근에는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는 오후 4시까지 아이들을 위한 무료 실내 키즈카페가 운영됩니다. 문화창고에서 신나게 놀고 난 후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연산문화창고는 단순한 문화 공간을 넘어 예술과 지역 농업, 공동체 가치를 결합한 생활 속 예술 플랫폼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예술 놀이터로 강력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