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야화리 벽화마을, 능소화와 벽화의 환상적 조화

논산 야화리 벽화마을, 능소화와 벽화의 환상적 조화
충남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는 벽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벽화마을, 해바라기 마을, 솟대 마을이라는 세 가지 별칭으로 불리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야화리 벽화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실제 능소화 덩굴과 벽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화분에서 자라난 능소화 줄기와 담장 위의 실제 능소화 덩굴이 한데 어우러져 어디까지가 그림이고 어디부터가 실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능소화 꽃이 아직 피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벽화 속 거울에 비친 해바라기꽃은 이 마을이 해바라기 마을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솟대 마을을 알리는 벽화도 곳곳에 자리해 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벽화 주변에 피어난 능소화는 사진 촬영에 더욱 아름다운 배경을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벽화 속 인물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벽화 속으로 들어가 대화를 시도하는 등 마을과 벽화가 주는 특별한 매력에 빠져듭니다. 야화리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도 골목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마을의 역사와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벽화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말뚝박기 놀이, 엿장수, 튀밥 장수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마을 담벼락 전체가 벽화로 꾸며져 있어 단조로운 공간이 활기찬 예술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해바라기꽃이 만발한 축대와 능소화가 활짝 핀 담장, 그리고 꼬마가 천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귀여운 모습, 실개천 옆에 세워진 풍차 등 마을 곳곳에서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능소화는 중국 원산으로, 한자로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며 예로부터 양반가에서만 심을 수 있었던 '양반 꽃'으로 불렸습니다. 꽃말은 '명예', '여성', '이름을 날림'입니다. 해바라기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동경', '숭배', '당신을 바라봅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벽화마을은 여름철 해바라기와 능소화, 솟대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힐링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위치 | 충남 논산시 채운면 채운로146번길 19 (야화1리 새마을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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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 무료 |
주차 | 새마을회관 주변 공터 이용 가능, 별도 주차장 없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