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전통시장 광장문화제, 색소폰 선율과 함께한 장날 풍경

서천 장항전통시장, 오랜만에 만난 따뜻한 장날 풍경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110에 위치한 장항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정취가 살아 숨 쉬는 대표적인 재래시장입니다. 매달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열리는 오일장 형식의 이 시장은 다양한 식재료와 제철 농산물, 그리고 푸짐한 먹거리로 가득해 시골 장터 특유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인구 감소와 지역 상권 위축으로 예전만큼 활기차지 못한 모습도 엿보입니다. 과거 장항역을 중심으로 시장 주변이 북적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지만, 여전히 시장을 찾는 주민들과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재래시장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6회 광장문화제, 색소폰 선율로 물든 장터

2025년 6월 28일, 장항전통시장에서는 제6회 광장문화제가 열려 장터의 정취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날 펼쳐진 색소폰 연주 공연은 어르신 연주자들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시장의 활기와 어우러진 음악은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며, 장터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습니다.

장항전통시장과 함께 즐기는 서천의 명소들

장항전통시장은 단순한 재래시장을 넘어 주변 관광지와 함께 하루 코스로 즐기기 좋은 지역입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는 기벌포영화관(기벌포미디어센터)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송림산림욕장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추천되는데, 다양한 해양 생물을 체험하며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앞으로의 기대와 방문 안내

장항전통시장이 광장문화제와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활력을 되찾고, 더 많은 이들이 이 따뜻한 공간을 찾게 되길 기대합니다. 서천을 방문한다면 3일과 8일 장날에 맞춰 장항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항전통시장
주소: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110
장날: 매달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