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민선8기 3년, 미래 100년 토대 구축

충남 민선8기 3년, 미래 100년 토대 구축

충청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 확보, 기업 투자 유치, 공약 이행, 현안 해결, 정부 공모 사업 성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 경제 활성화

민선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8조 3000억 원이던 국비는 2023년 9조 1000억 원, 2024년 10조 2000억 원, 올해 11조 원으로 매년 1조 원 가까이 증가해 총 3조 원 가까이 증액됐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현안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업 투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국내 기업 265개사에서 35조 1454억 원을 유치, 민선7기 대비 2.4배 이상 증가했다. 외자 유치도 1.9배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천안5산업단지 완판과 외투지역 확장, 첨단투자지구 지정 등 성과를 냈다.

공약 이행과 수출 확대

충남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서천 특화시장 임시 개장, KTX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등 공약 외 약속도 성실히 이행했다. 시군 방문 건의사항 1334건 중 82%를 처리하며 도민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를 3개에서 7개로 늘리고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11억 달러 상담, 6억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 회복에 기여했다.

방치된 현안 사업 해결과 정부 공모 사업 성과

서산공항 건설은 예비 타당성 조사 탈락 위기에서 국토교통부 설득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진입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도 교육부 심사 통과로 확정됐다. 서천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은 예타 통과로 본격 추진 중이며, 충남 권역 재활병원은 행정 절차를 완료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정부 공모 사업에서도 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신규 국가산단 최대 규모 선정, 양수발전소 예타 선정,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2곳 선정, CCU 메가 프로젝트, 지속가능항공유 전주기 기술 개발 사업 선정 등 친환경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미래 산업과 기관 유치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내포신도시 유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그린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핵심 기관 유치로 미래 산업 기반을 다졌다. 축산환경관리원, 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도 유치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 안전망과 지원 확대

중소·소상공인 정책자금은 6000억 원에서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에게 경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대형 재난 피해 도민에게는 최대 1억 4400만 원 지원, 농업 피해도 80%까지 지원하는 등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어르신 일자리 5만 개 이상 확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전국 최고 수준 상향 등 복지 강화도 이뤄졌다.

청년농과 스마트팜 혁신

청년농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에 박차를 가해 임대·분양형 스마트팜단지 250만 8000㎡를 준공하고 412만 5000㎡를 조성 중이다. 대한제강과 5440억 원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전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팜 청년농 7명 평균 순이익 1억 8000만 원을 기록하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와 친환경 정책

충남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며 환경부 우수 사례 1위, 전국 탄소중립 선도도시 2곳 선정, 수소도시 3곳 지정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산업용 전력 신재생에너지 비율 확대, 수소 생산량 증대, 해상풍력·태양광 발전 확대, 저탄소 산업 전환 지원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역 균형 발전과 SOC 확충

5대 권역별 발전 전략에 따라 북부권은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지로, 내포권은 인구 증가와 정주여건 개선, 서해안권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백제권은 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 남부내륙권은 국방 관련 기관 유치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리고 있다. 아산만 순환철도,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선-KTX 연결,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 체계 구축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 출생부터 성인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365×24 어린이집 20개소, 아동돌봄센터 8개소, 마을돌봄터 26개소를 운영하며, 전국 공공기관 최초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해 아이 키움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임신·출산 가구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주택임대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주거 지원도 강화했다.

향후 계획과 과제

내년 정부예산 12조 3000억 원 이상 확보, 국내외 기업 투자 45조 원 이상 유치, 공공기관 유치, 행정통합, 5대 핵심과제 공고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드래프트제 관철에 힘쓰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제2중앙경찰학교, 출입국 이민관리청 충남 유치에 전방위 노력을 기울인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내포신도시 의료시설 확충,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충남 방문의 해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3년은 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비약적 성장을 이룬 기간"이라며 "남은 1년은 화룡점정의 시간으로,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