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유적 특별전, 가죽 도구의 비밀
공주 석장리박물관 특별기획전 개막
충남 공주시 석장리동 137-3에 위치한 석장리박물관에서는 2025년 5월 3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특별기획전 "석기이력서-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곡선사박물관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파룬 손보기 기념관에서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인간 생존과 가죽 가공 기술의 중요성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뇌를 중심으로 한 생존 능력이 크게 발달했다. 특히 구석기 시대에는 돌로 만든 도구와 가죽 가공 기술이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가죽은 추위와 맹수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으며,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된 가죽 가공 기술은 후기 구석기시대에 이르러 정교한 옷 제작으로 발전했다.
가죽 도구와 밀개의 역할
이번 전시에서는 가죽의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맞춤형 옷을 만들 수 있었던 기술을 소개한다. 구석기 유적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인 밀개는 가죽 가공을 위한 대표적인 생활 도구로, 부드러운 가죽을 다루는 데 사용되었다. 관람객들은 밀개로 가죽 무두질을 체험하고, 뼈송곳과 뼈바늘을 이용한 가죽 바느질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문명 발전과 고고학의 의미
도시 문명의 시작은 메소포타미아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고학은 과거 수렵·채집 사회의 도구 사용과 생활 방식을 연구하여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자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도래는 문명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왔으며, 석장리박물관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유적과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관람 안내
위치 |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18:00까지 |
입장료 | 박물관 관람권 -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통합 관람권 - 어른 6,0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
편의시설 | 남녀 화장실 구분, 주차 가능 |
석장리박물관은 구석기 시대부터 이어진 인류의 생존 기술과 문명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 공간이다. 이번 특별전은 과거 인류의 지혜와 기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