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송림동화 숲속 예술 축제 현장

서천 송림동화에서 만난 숲속 예술 축제
2025년 6월 초, 충남 서천군 송림동화 일원에서는 ‘들어봐유, 장항의 숲’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푸르른 숲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시의 분주함을 벗어나 자연과 예술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축제장 분위기
축제장은 임시주차장을 이용해야 했으며, 비포장 도로로 인해 차량 이동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약 100m 거리로 접근성은 무난했습니다. 솔향 가득한 바람이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체험
서천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맥문동 빵’ 부스가 눈길을 끌었으며,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 먹거리 푸드코너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간단한 식사와 간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창의력과 플리마켓
서천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 향초, 천연비누, 일러스트 엽서 등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이 선보여졌습니다. 방문객들은 하나하나 구경하며 지역 청년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병뚜껑 키링 만들기, 업사이클 파우치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니셜 팔찌 만들기, 비누 공예, 마크라메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집중하는 모습이 축제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힐링을 선사한 음악 공연
소나무 숲 사이로 울려 퍼진 인디밴드와 버스킹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습니다.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의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송림산림욕장 산책과 자연의 여유
축제 관람 후 인근 송림산림욕장을 산책하며 잘 정비된 산책길과 곳곳에 마련된 쉼터, 벤치에서 자연의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맑고 차분한 숲속 공간은 삼림욕의 진수를 느끼게 했습니다.
서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하루
‘들어봐유, 장항의 숲’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자연과 사람,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서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숲속 축제가 지속되길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