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승전탑, 호국보훈의 달 의미 되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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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승전탑, 호국보훈의 달 의미 되새기다

대둔산 승전탑, 호국보훈의 달 의미 되새기다

충남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에 위치한 대둔산 승전탑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무료로, 누구나 방문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둔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기암괴석과 수락폭포로도 유명하지만, 70년 전에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합니다. 대둔산 승전탑은 1950년대 대둔산 일대에서 전개된 '대둔산 공비토벌 작전' 중 전사한 국군, 경찰, 애국단원 등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승전탑으로 오르는 길은 대둔산 수락리에서 시작해 수락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108개의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문 당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 계단을 오르며 호국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높이 20미터에 달하는 웅장한 승전탑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멀리서도 뾰족하게 솟은 탑은 대둔산 기슭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관리된 공원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승전탑 인근에는 '불타는 횃불'이라는 호국용사 추모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비문에는 대둔산의 맑은 자연과 함께 민족혼이 숨 쉬는 땅임을 상징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대둔산 승전탑 건립비에는 1950년 10월 3일부터 1955년 1월 2일까지 5년간 대둔산 일대에서 벌어진 공비토벌 작전에서 희생된 1,376명의 경찰관, 국군, 애국청년단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86년 6월 23일 충남지방경찰청이 세운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작전 기간 동안 410여 차례의 작전이 진행되었으며, 국군뿐 아니라 민간 자생조직과 학도의용대도 참여해 나라를 지키는 데 힘썼습니다.

승전탑에서 바라보는 대둔산 월성봉의 모습은 그 시절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게 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대둔산 승전탑은 특별한 의미를 선사합니다.

대둔산 승전탑 안내
위치: 충남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산 15-13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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