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마을 야행, 전통과 체험의 밤

아산 외암마을, 500년 전통의 살아있는 박물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아산 외암마을은 약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한옥마을로, 조선 중기부터 강씨와 목씨 등 여러 성씨가 정착해 형성된 마을입니다. 설화산 남서쪽 기슭 언덕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전통 초가집과 기와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립니다.
전통문화와 농경문화 체험의 장, 짚풀 문화제
아산 외암마을은 매년 음력 정월 보름을 전후해 느티나무목 신제와 장승제를 지내며, 10월에는 전통문화인 관혼상제와 농경문화,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짚풀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이처럼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을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한복 입어보기 무료체험과 조선시대 분위기
마을을 거닐다 보면 아름다운 색상의 한복을 입고 미소 짓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산 외암마을에서는 전통혼례 체험과 함께 한복 입어보기 무료체험이 제공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빽투더 조선 주제 행사
2025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아산 외암마을 저잣거리 일대에서 ‘빽투더 조선’이라는 주제로 야행 행사가 열렸습니다. 야행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조명 아래에서 문화재의 새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관람료 및 무료 입장 시간 안내
아산 외암마을은 관람료가 있으며, 어른은 개인 2,000원, 단체 1,6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은 개인 1,000원, 단체 800원입니다. 경로우대(65세 이상), 6세 이하 어린이, 국가유공자, 장애인, 공무원, 민박 체험객, 아산시민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야행이 진행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다양한 야행 프로그램과 체험
야행 기간 동안 ‘야화’, ‘야설’, ‘야시’, ‘야사’, ‘야식’, ‘야숙’, ‘야로’, ‘야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송화댁 앞 삼거리에서는 ‘외암, 손끝으로 피우다’ 야화가, 건재고택 앞마당에서는 ‘조선힙스터’ 야설이 펼쳐졌으며, 민속관 소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창무극 ‘외암 이간’이 공연되었습니다.
또한 골목 예술장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외암 먹거리 장터, 풍물 길놀이 등 야시 프로그램이 마을 곳곳에서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조선놀이방, 장원급제 조선 골든벨, 인문학 강의, 조선 발명품 만들기 등 야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야식과 야숙, 야로, 야경 프로그램
참봉댁에서는 조선 솥밥과 한입 간식이 제공되었고, 외암마을 민박집에서는 첫날밤 조선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야로 프로그램으로는 외암마을 투어와 구석구석 빙고 이벤트가 열렸으며, 야경 프로그램에서는 미디어 아트 ‘조선의 소원 달집’, 건재고택 사랑채 밤마실, 불빛 따라 걷는 외암길 등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구석구석 빙고 이벤트와 방문객 참여
야행 기간 중 오후 6시부터 안내부스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외암마을 구석구석 빙고’ 판이 배부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마을 곳곳에 흩어진 스탬프를 모아 빙고 2줄을 완성하면 칫솔세트, 밴드, LED 부채 중 하나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아산 외암마을 야행,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진 아산 외암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야행 축제의 현장으로 변모했습니다. 먹고 보고 즐기고 체험할 거리가 가득한 이 축제는 아산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산 외암마을 기본 정보
위치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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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09:00~18:00 (동절기 17:00), 매주 월요일 일부 시설 휴관 |
관람료 | 어른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1,000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