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단국대 장미정원과 천호지 힐링 산책

천안 단국대 장미정원, 장미향 가득한 힐링 명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470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앞 장미정원은 초여름 햇살 아래에서도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SNS에서 화제가 된 이곳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장미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분홍빛과 붉은빛 장미들이 꽃길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조화를 이루어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꽃향기와 색채의 향연을 선사한다. 특히 '안젤라 장미터널'은 분홍과 붉은 장미가 터널을 이루어 마치 동화 속 장미궁전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광이 꽃잎 사이로 부드럽게 스며들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장미꽃 하나하나를 자세히 감상하며 산책하는 동안 순백의 화이트 로즈부터 정열적인 빨간 장미, 사랑스러운 분홍 장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진한 꽃향기에 취해 시간이 멈춘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천호지 둘레길,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산책

장미정원 방문 후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옆에 위치한 천호지 둘레길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천호지는 '단대호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힐링 명소다.

약 2.3km 길이의 데크길 산책로는 평탄하여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호수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는 벚꽃이 지나가고 연꽃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천호지는 1957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되었으며, 2009년 단대호수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분수, 운동시설, 인라인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2018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출현해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카페거리에서는 젊은이들이 모여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벤치에 앉아 평화로운 호수의 모습을 바라보면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천안의 자연과 함께하는 완벽한 힐링 코스

장미정원과 천호지 둘레길을 잇는 이번 여행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여서 가족, 연인, 친구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천안 단국대 장미정원의 화려한 장미꽃과 천호지의 평화로운 호수 풍경은 서로 어우러져 완벽한 힐링을 선사한다. 이 두 곳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일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2025년 5월 27일 촬영된 현장 사진과 함께, 천안의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