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과 기념관 탐방기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과 기념관 탐방기
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 위치한 수당 이남규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을 찾았다. 가을 하늘처럼 맑고 푸른 날씨 속에서 방문한 이곳은 일제 침략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당 이남규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대술면 상항리 방산지 인근에는 이남규 선생의 생가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수백 년을 견뎌온 듬직한 느티나무가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고택은 조선 후기 목조 건축물로, 'ㅡ'자형 사랑채와 'ㅁ'자형 안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1637년에 처음 지어지고 1846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가 입구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대문을 지나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돈다. 안채 옆 뒤쪽으로는 작약이 우아하게 피어 있는 쪽문이 자리해 있어 고택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기념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자,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방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이곳은 수당 이남규 선생이 태어나 독립운동을 도모한 장소로,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기념관 내부에는 수당 선생의 동상과 연보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선비정신을 담은 수당가와 예산 지역 애국지사들의 정보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잘 가꾸어진 소나무와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수당 이남규 선생은 일제의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독립의 뜻을 지켰으며, 아산시 송악면 평촌 냇가에서 아들과 가마꾼과 함께 일제의 잔인한 칼날에 순국하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수당 이남규 선생 고택은 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항방산로 181-8에 위치해 있으며, 수당 이남규 선생 기념사업회가 관리하고 있다.
위치 | 충남 예산군 대술면 상항방산로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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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기관 | 수당 이남규 선생 기념사업회 |
이곳은 나라 사랑과 독립정신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