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기업 동반성장 협력 강화

한·인니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한·인도네시아 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충남과 자카르타 간 자매도시 협력 수립을 앞두고 양 지역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 현장과 주요 참석자
26일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도지사와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주 부지사,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대리, 이장희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기업인 및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환영사, 축사, 충청남도 인도네시아사무소 브리핑,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충남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 소개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1973년 수교 이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2023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발효로 양국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이 첨단 제조업부터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가능성
김 지사는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으로서 젊고 역동적인 시장임을 언급하며, 충남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이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과 결합할 때 새로운 공동 번영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이 한-인니 경제 협력의 선두에 서서 양국 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수출상담회와 지속적 교류 지원
충남은 2021년 자카르타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수출상담회와 박람회 등을 통해 양 지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김 지사는 27일 예정된 수출상담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충남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현지 바이어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부지사와 충남 인도네시아사무소의 역할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 부지사는 이번 포럼이 양 지역 간 새로운 아이디어 교환과 파트너십 구축,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잠재력 발휘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카르타의 경제 성장 의지는 확고하며, 충남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 인도네시아사무소 하원정 소장은 지난 3년간 신선과일, 소비재, 산업재 등 다양한 품목에서 53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두었으며, 도내 3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 지원과 바이어 발굴, 수출 애로 해소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또한 요소수 사태 당시 인도네시아를 통한 요소수 반입 지원 활동도 소개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현장 분위기
하 소장은 인도네시아 신정부의 복지 정책에 맞춰 도내 기업의 진출 지원과 유학생 유치 지원도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 포럼 종료 후 김 지사는 현지 기업인들과 개별 면담을 이어가며 충남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일즈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제적 중요성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2억 8천만 명이 넘는 인구와 70% 이상의 생산가능인구를 보유한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이다. 자카르타는 경제, 상업, 행정의 중심지로서 국내총생산의 17%를 차지하는 주요 경제 거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