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 현장

Last Updated :
금산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 현장

금산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 현장

충남 금산군 부리면 신촌리 일대에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열린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금산군 후원 아래 금강여울목길주민협의체가 주관해 지역 농촌체험 휴양마을의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축제 현장인 부리면 압수마을 고수부지 2만 평에는 35,000본의 작약꽃이 만개해 붉은 꽃길이 장관을 이루었다. 작약꽃은 '수줍은 사랑', '부끄러운 고백', '행복한 결혼'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화훼시장에서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뿌리는 뇌혈관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쓴 시화가 작약꽃길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금강여울목길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제공했다. 허수아비들이 정겹게 자리한 꽃밭에서는 방문객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사진을 찍고 허수아비를 어루만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반도 모양의 조개둠병 옆에 세워진 정자에는 더운 날씨에도 많은 이들이 휴식을 취하며 축제의 여유를 즐겼다. 전통연 보존회가 진행한 전통연 만들기 체험과 대형 연날리기 행사도 펼쳐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압수나루터에서는 마을 이장이 직접 만든 대나무 뗏목과 카누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유유히 흐르는 적벽강 물결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큰 미루나무에 걸린 그네를 타며 금강의 반짝이는 여울을 감상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축제는 민간 주도로 기획된 마을 단위 행사로, 충남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금산이 처음 시도하는 작약꽃을 주제로 한 축제다. 부리면 압수마을은 겨울철 기러기와 오리 등 철새가 모여드는 곳으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압수나루터가 축제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축제는 '떠나는 농촌에서 찾아오는 농촌'이라는 목표 아래 자연과 마을, 사람을 연결하는 금강여울목길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압수마을은 2023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앞으로 사계절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축제장에서는 체험, 공연, 장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인삼튀김과 대나무 뗏목 체험 티켓을 구입해 즐겼으며, 메아리 색소폰 동호회, 윤성밴드, 미리내통기타 가수, 풍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무대 공연도 관람했다.

작약차 시음회와 작약화분 판매 부스도 마련되어 5월의 신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작약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와 음식 체험 부스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는 충남 금산군 부리면 압수2길 33에서 개최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농촌의 활력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축제 일정2025년 5월 17일(토) ~ 5월 18일(일)
주요 프로그램작약꽃길 산책, 카약·카누 수상레저 체험, 전통연 만들기 및 연날리기, 풍물놀이, 통기타 및 색소폰 공연, 농특산물 판매, 음식 체험
장소충남 금산군 부리면 압수2길 33
금산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 현장
금산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 현장
금산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축제 현장 | 충남진 : https://chungnamzine.com/5617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충남진 © chu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